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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41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31~6

.내용: 살아 있으나 죽은 자

 

1.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

2. 말씀을 되새겨서

 

.묵상 말씀: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이다. 깨어나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지만 막 죽어가는 자들을 굳건하게 하여라. 나는 네 행위가 나의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그 가르침을 어떻게 받고 어떻게 들었는지를 되새겨서, 굳게 지키고, 회개하여라. 만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올 것인데, 어느 때에 내가 네게 올지를 너는 알지 못한다(1~4).

 

1.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

사데 교회 안에는 니골라 당의 가르침, 발람의 가르침, 이세벨이라는 여자의 악행은 없었으나, 사회 전체에 퍼져 있었던 무기력한 분위기에 동화된 성도가 많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데 교회를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데 교회의 성도들은, 무언가 일을 도모하며 바쁘게 살고 있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들은 형식주의적인 신자가 되어, 복음의 생명이 결여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 싶은 갈급함, 진리로 사는 실천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공허한 예배와 껍데기만 남은 가르침만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죽어가는 그들 안에서 생명을 보셨습니다(2). 그들 안에 남아 있는 생명의 불씨를 보시고는, 그들을 권면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 안에 남아 있는 생명의 불씨는, 그들을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고, 그들을 살려내서 그들과 친밀하게 지내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소망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2. 말씀을 되새겨서

우리는 11초도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포도나무에서 떨어져서는, 단 한 순간도 생명을 이어나갈 수 없는 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의 근원을 잊는다면, 나의 생명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지를 인식하지 않는다면, 소망을 잃어버리고 목마른 상태로 살게 됩니다. 심지어, 목마르지만 목마른 줄도 모르고 힘겹게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빛을 전하기는커녕, 어두움을 수용하며 살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가르침을 받았습니다(3). 이미 우리에게 전해진 예수의 메시지를 다시 생각하고, 그것을 붙잡고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3). 복음을 장롱 속에 넣은 채로 보관만 할 것이 아니라, 복음이 주는 생명을 우리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며, 예수로 인해 살아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관심은, 지금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 하느님의 생명으로 인해 살아지기를 원하십니다. 당신과의 친밀한 교제로 인한 삶, 하느님과의 친밀함으로 인해서 그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삶을 바라고 원하십니다.

바로 오늘이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이라고 생각하며(3),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 베풀어주신 구원도 오늘을 위함이고, 미래에 주신 소망도 오늘을 살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 앞에 늘 깨어 있는 것만이, 오늘을 사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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