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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4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314~22

.내용: 미지근한 신앙에 대한 경고

 

1.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2. 다함 없는 사랑

 

.묵상 말씀: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겠다(15).

보아라, 내가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20).

 

1.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라오디게아 교회는 군사 및 무역, 통신의 요지, 당대 제일의 부유 도시에 있었고, 그 도시에는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으며, 율법과 돈을 모두 거머쥔 그들이 도시 전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물질적 풍요와 우월 의식을 모두 지닌 도시였기에, 그 도시는 하느님을 열망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역시 그 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지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께 어떤 칭찬도 듣지 못했고,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없었고(19), 진부하였으며,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 안에서의 삶을 사치스러운 부로 대치하였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명예와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성령이 필요할 리 없었고, 몸은 살아 있으나 영은 죽어있는, 산 송장과 같은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문화를 전부로 여기며, 모든 것의 주인 되신 하느님을 보지 못하면서 살았습니다. 풍요로움을 자신의 소유로 생각하는 순간,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인지 깨달을 방법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구원이 필요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없습니다.

 

2. 다함 없는 사랑

예수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시면서 내 입에서 뱉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지만(16), 동시에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고 계십니다.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 그 안에 들어가서 함께 먹고 함께 살고 싶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은, 사랑하기에 사랑하는 모습을 뛰어넘어, 사랑을 작정하신 그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분의 사랑은 완성되었지만, 끝까지 열려 있는, 다함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입니다. 그에 반응하여 그분을 주님으로 삼고 싶어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열심을 내어 회개하는 것뿐입니다(19). 삶을 돌이켜 예수께 반응하고, 그분과 연합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예수께서 품으신 소망이고, 우리의 소망입니다. 우리 안의 모든 영역을 그분께 드려야 합니다. 예수와 함께 먹고 더불어 사는 삶은, 우리 삶의 모든 시간과 공간을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소유가 아님을 인정하며, 우리의 모든 것 되신 주님을 예배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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