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0 다시는 입에 담지 못할 속담
2016.10.20 14:19
1610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18:1-20
. 내 용: 다시는 입에 답지 못할 속담
1. 이스라엘 땅에 내려지는 하느님의 징계와 심판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적인 죄에 대한 심판임을 속담을 통해 가르침.
2. 조상의 의나 악이 그 후손들에게 영향은 미치나 그로인한 구원이나 심판은 없다는 의미.
. 묵상 말씀: “너희가 아직도 이스라엘 땅에서 ‘아직도 아버지가 신 포도주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 하는 속담을 담고 있느냐?”(겔18:1).
1. 속담에 대한 이해
오늘 본문은 ‘아버지가 신포도주를 먹으면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성품과 행실이 아들에게 그대로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버지의 악행과 또는 의가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브라함의 모습입니다. 그랄 땅에서 이삭은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감당 못할 축복과 은총에 대한 비결을 가르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나의 종 아브라함을 보아서, 너에게 복을 주고, 너의 자손의 수를 불어나게 하겠다”(창26:25)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대로라면 하느님의 축복이 대를 이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서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유다의 3대 현왕(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야) 가운데는 유다의 대표적인 폭군 아하스 왕의 아들(히스기야)도 있고, 므낫세의 아들(요시야)도 있습니다. 또한 사무엘의 경우 그 아들들은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돈벌이 에 정신이 팔려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는 그릇된 삶을 살았습니다.(삼상8:3) 사무엘은 기도하는 사람(삼상7:5)이요, 열심과 신심으로 하느님의 일을 감당하는 예언자(삼상12:1-5)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2. 개인 책임
이제 하느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속담을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에서 이런 속담은 입에 담지 못할 것이다”(3)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가 조상들의 죄 때문이라는 백성들의 믿음과 의식에 대한 하느님의 확실한 답변인 셈입니다. 흠 없이 살고 있는 의로운 사람이 아들을 낳았지만 그 아들이 역겨운 일을 할 수 있고 그는 “자기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갈 것”(13)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의롭지 못한 이가 아들을 낳았으나 그 아들이 의롭게 살아갈 경우, “자기 아버지 죄악 때문에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17)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죄를 지은 영혼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20)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조상들의 행실과 성품이 후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 때문에 후손들의 삶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금수저니 흙수저니 논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삶은 각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그러니 주어진 것을 탓하기보다 주어진 것을 토대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11 | 161027 하느님 사랑의 역설 | 이주현목사 | 2016.10.27 | 67 |
1010 | 161026 내상을 입으신 하느님 | 이주현목사 | 2016.10.27 | 68 |
1009 | 161025 암사자와 포도나무 비유 | 이주현목사 | 2016.10.26 | 97 |
1008 | 161024 하느님의 마음 | 이주현목사 | 2016.10.26 | 62 |
» | 161020 다시는 입에 담지 못할 속담 | 이주현목사 | 2016.10.20 | 91 |
1006 | 161013 그리스도와 연합된 생활 [1] | lsugk | 2016.10.13 | 96 |
1005 | 161012 의의종이 되는 과정. | lsugk | 2016.10.12 | 77 |
1004 | 161011 아름다운 백향목 | 이주현목사 | 2016.10.11 | 75 |
1003 | 161010 하느님의 수수께끼 | 이주현목사 | 2016.10.11 | 64 |
1002 | 161007 한 사람의 원리 | lsugk | 2016.10.07 | 94 |
1001 | 161006 의롭게 하여 주심을 받은 사람의 삶. | lsugk | 2016.10.06 | 76 |
1000 | 161005 참된 믿음 | lsugk | 2016.10.05 | 133 |
999 | 161004 아브라함의 믿음 | lsugk | 2016.10.04 | 63 |
998 | 161003 내가 이렇게 하는 까닭은? | 이주현목사 | 2016.10.03 | 62 |
997 | 161001 하나님의 의 | lsugk | 2016.10.01 | 85 |
996 | 160930 사람은 모두 죄인이다. | lsugk | 2016.09.30 | 93 |
995 | 160929 반역한 핏덩이의 미래 | 이주현목사 | 2016.09.29 | 77 |
994 | 160928 버려진 핏덩이의 배은망덕 | 이주현목사 | 2016.09.28 | 83 |
993 | 160927 버려진 핏덩이였던 예루살렘 | 이주현목사 | 2016.09.27 | 125 |
992 | 160926 불에 타버린 포도나무 신세 | 이주현목사 | 2016.09.26 | 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