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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604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11:1-24

. 내 용: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백성들

1. 성벽을 재건한 후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재배치하기 시작함.

2. 예루살렘에는 백성들의 지도자와 백성들의 1/10을 주사위를 던져서 정하고, 나머지는 자원하는 사람들로 정함.

3. 그렇게 예루살렘에 자리 잡은 사람들 명단을 기록함.

 

. 묵상 말씀: “나머지 백성은 주사위를 던져서,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살게 하고, 십 분의 구는 저마다 자기의 성읍에서 살게 하였다”(느헤미야기11:1).

1. 꿈같은 다윗의 영화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이 궁극적으로 꿈꾸던 나라는 다윗과 솔로몬의 영화였을 겁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언약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찾아야 했고 그래서 성전 건축과 성벽 재건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이제 성벽 재건을 통해 언약 백성으로서 기틀을 잡아놓은 뒤, 백성들의 거주지 재배치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그 과정 중에 예루살렘에 배치된 사람들의 명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로 재배치되었습니다. 우선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자리를 잡았고, 제비뽑기를 통해 뽑힌 1/10의 백성들, 그리고 자원하는 백성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룩한 성전이 있고 모든 행정과 권력이 집중 되어있는 예루살렘에 왜 그런 식으로 사람들을 거주시켰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마도 많은 대적들의 훼방과 외적들의 공격 목표가 되었던 예루살렘에 사는 게 무척 부담스러워 그리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윗의 영화를 재현하기 위해 첫발을 디뎠지만, 아직 요원하기만 모습입니다.

2. 제비뽑기

 

예루살렘에 거주하도록 배치된 사람들 가운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사람들이 제비뽑기를 통해 선발된 1/10의 백성들입니다. 제비뽑기로 선발된 사람들의 심정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방법을 통해 예루살렘에 살도록 재배치 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근거지를 떠나야 하는 아픔이 있었을 터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꺼이 수용하였기에 느헤미야를 통한 하느님의 구속 사역은 지속되었을 겁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게 바로 그겁니다. 권력자의 일방적인 선발도 가능했을 터입니다. 또한 합리적인 기준과 판단을 통해 정하는 방안도 있었을 터입니다. 그러나 제비뽑기를 택한 것은, 그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긴다는 고백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사람의 손으로 행해진 제비 뽑기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고 기꺼이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지도자로서 의무감과 자원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헌신도 필요하지만, 신앙공동체는 그렇게 모든 것을 운명처럼 받아드리며 순종하는 착한 사람들의 순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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