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1 안식일 규례 회복(느13:15-22)
2026.04.21 06:30
2604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13:15-22
. 내 용: 안식일 규례의 회복
1. 섞여 살던 이방민족을 분류하고 레위인들의 몫을 찾아줌으로 예루살렘 성전 운영을 정상화시킨 느헤미야의 세 번째 개혁이 소개.
2. 안식일 규례를 어기는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가르치고 명령하는 느헤미야.
. 묵상 말씀: “몸을 깨끗이 하고 와서 성문마다 지켜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내라고 하였다”(느13:22).
1. 안식일 정신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제사와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적인 의무였습니다. 그래서 안식일 법이 생겼고 그 법을 어기면 처형을 당했습니다.(출20:8-11;31:12-17) 그 안식일 정신과 가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한데 묶어주는 역할을 했고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구실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정신은 없어지고 형식만 남았습니다. 정신이 사라진 형식은 결국 없어지고 만다는 것은 역사적 교훈입니다. 그러면 그 안식일 정신은 무엇일까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창조사역에 대한 기억과 회상입니다. 하느님의 창조사역에 대한 신앙 고백은 우주 만물에 대한 창조자로서 고백 뿐아니라 자신의 존재 근거에 대한 성찰입니다. 자신이 어디서부터 왔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자신의 삶을 반듯하게 만들어가는 초석입니다. 그 초석이 생략된 채 이어지는 인생은 결국 흔들리고 무너지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대신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주일이라 이름을 붙인 날을 지키며 예배하는 예배 공동체가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 안식일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오늘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나이지만 우리가 지키는 주일 속에 안식일 정신은 살아있습니다.
2. 인간의 욕망
그 또 하나의 뜻은 ‘쉼’입니다. 인간에게 쉼은 필수 불가결의 원리임을 아예 창조의 가치 속에 포함을 시켜놓으신 겁니다. 그걸 어기면서 사람들에게 병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뜻은 선하다는 성서의 가르침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장사하고 일하는 모습으로 치장은 되었지만, 하느님의 명령을 어기면서 일하는 모습 속에 담긴 가치는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이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그래서 더 잘 살고, 잘 먹고자하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 욕망은 인간을 구속합니다. 욕망에 구속된 사람은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진정한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결국 인간은 욕망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고 하느님이 주신 진정한 안식을 누리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관행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함께 진정한 안식을 누릴 것을 가르치고 명령했습니다. 결국 안식일은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고 참 안식을 누리게 하려는 하느님의 선하신 뜻이 담겨있는 선물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