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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604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 13:23-31

. 내 용: 이방인들과의 혼인 문제와 느헤미야의 처분

1. 유대 백성들 사이에 만연되어 있던 이방민족들과의 통혼 풍습에 대하여 느헤미야가 강한 처분을 내림.

2.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까지 관련된 통혼에 대하여 과감하게 처분한 느헤미야.

3. 통혼에 관여한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성결하게 한 뒤, 다시 임무를 맡김.

 

. 묵상 말씀: “그들 가운데 몇몇을 때리기도 하였으며, 머리털을 뽑기까지 하였다”(13:25).

1. 머리털 뽑기

무슨 잘못을 했든 간에 머리털을 뽑았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헷갈리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과감하게 다스렸다는 성서적인 화법인지, 정말 머리털을 뽑은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단호함이 나타나는 뜻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바로 이방 민족과의 통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방 민족들과의 통혼은 정서적으로 맞질 않았습니다. 하느님과의 언약을 어기는 불순종의 죄악으로 규정하기도 하였습니다.(2:12)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제사장의 손자까지 관여한 것으로 볼 때 통혼이 만연되어 있었던 것만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민족의 정서와 유례를 어기면서까지 통혼에 참여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더 쉽게 잡고 그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바르게 사는 것보다 잘사는 길을 택한 셈입니다. 느헤미야에게 그것은 머리털을 뽑고 때려줄 만큼 싫은 일들이었던 것입니다.

 

2. 구조적인 죄

 

죄를 짓는 동기와 배경을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개인적인 영역으로 인간의 의지와 관련된 차원입니다. 의지의 결핍으로 말미암아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는 한 개인의 결단을 촉구하고 회개하게 함으로 죄를 해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영역은 구조적인 차원입니다. 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구조적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본질적으로 인간의 욕망을 충동질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경쟁 구도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비인간적인 모습들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이웃을 밟고 넘어서야 하는 경쟁 구도, 그 속에 살아남는 것 자체가 어쩌면 범죄일 수도 있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통혼을 바라보는 느헤미야의 시각이 바로 그런 시각이었습니다.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유대인들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 사회적 분위기, 느헤미야는 그것을 깨뜨리기 위해 과감하게 이방인과의 혼인을 과감하게 단절시켰습니다. 야단치고 때리고 머리털을 뽑으면서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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