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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50212 이세벨의 최후(왕하9:30-37)

2025.02.12 06:10

이주현 조회 수:24

2502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영왕기하9:30-37

. 내 용: 이세벨의 최후

1. 요람과 아하시야를 살해한 예후는 이세벨을 죽이기 위해 이스르엘 왕궁으로 향함.

2. 예후의 반역 소식을 듣고 눈 화장과 머리를 꾸몄던 이세벨, 신하들에 의해 집 밖으로 던져지고 그 주검을 개들이 뜯어 먹음.

 

. 묵상 말씀: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미고는,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왕하9:30).

1. 하느님의 심판

요한계시록에 언급될 정도로 극악한 여인으로 악명을 떨쳤던 이세벨의 최후는 하느님의 심판이었음을 열왕기 기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세벨의 아들 요람를 처단했던 예후도 엘리야의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36-37)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심판으로 나타납니다. 불의와 악에 대해서 남김없이 심판할 것이며, 그들의 행위대로 철저하게 보응하신다는 말씀입니다.(20:12-13) 결국 이세벨의 죽음과 아합 가문의 파멸은 그러한 하느님의 심판의 예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선과 악을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세상은 오늘도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2. 이세벨의 무지와 오만

 

예후의 반역 소식과 아들 요람의 살해 소식을 들은 이세벨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사는 동안 할 일을 다 해봤으니 이제 후회 없이 갈 길을 간다는 마음이었을까요? 그렇게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많은 사람들을 억울하게 한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은 그의 신하들의 손에 의해 살해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주검은 개들에 의해 뜯겨졌습니다. 그야말로 권력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바로 수 분 후에 일어날 그런 상황을 이세벨은 알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을까요? 성서는 이세벨의 그런 상황에 대한 인지 여부보다, 화장을 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눈 화장을 하고 머리를 아름답게 꾸몄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예감하고 끝까지 태후의 품위를 지키려는 모습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한 비참한 말로가 왜 자신에게 다가왔는지, 성찰 한 번 하지 않는 오만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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