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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칠십 인의 제자 파송

 

읽은 말씀: 10:1-12

 

묵상 말씀:

1. 이 일이 있은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 사람을 세우셔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둘씩] 앞서 보내시며

4. 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아라.

7. 너희는 한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지 말아라.

 

둘이 함께

예수님께서 칠십 인의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세상에 내 보내십니다. 앞서 12명의 제자들을 파송할 때도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습니다. 왜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을까요? 그것은 하느님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하느님의 일은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닌, 함께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다보면, 시험에 들고 어려움에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직 주만 의지하라.

둘씩 짝을 지어 파송하시면서, 당부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라.. 이것은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적으로 의지할 어떠한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 이제부터는 주님의 능력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할 때에 가장 중요한 하느님 나라의 전파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에서 자야할까?를 걱정하며 다닌다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 이외의 것은 주님이 해결해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주의 일을 감당할 때에, 인간적인 모든 것들은 주님이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집 저집 옮겨 다니지 말라.

 

한 가지 당부를 더 하시는데, 한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그리고 이 집 저 집 옮겨다니지 말라.. 라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람의 형편은 제각각이라, 어떤 곳에서는 후한 대접을 받을 수도 있고, 어떤 곳에서는 부족한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때에, 자신에게 좋은 것을 위하여 옮겨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 어떠한 대접을 받든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대접해 주는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라는 말씀은 세상의 욕심으로 살아가지 말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내게 좋은 것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라는 말씀을 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