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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60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11~18

.내용: 회막 기술자와 안식일 규례

 

1. 회막 기물을 만드는 기술자

2. 안식일

 

.묵상 말씀:

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 사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불러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채워주어,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추게 하겠다(2~3).

이것은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워진 영원한 표징이니, 이는, 나 주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면서 숨을 돌렸기 때문이다(17).

 

1. 회막 기물을 만드는 기술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사람을 보내주십니다. 브살렐을 직접 지명하시고, 그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 온갖 기술을 갖추게 하신 후, 그에게 보석을 깎아 내는 일과 나무를 조각하는 일을 맡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직접 선택하고 부르신 사람, 하느님의 지혜와 총명을 갖춘 사람, 그런 사람을 친히 보내주십니다. 또 한 사람, 오홀리압을 부르시고(6), 또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지혜를 더하여 주셔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기물을 만들게 하십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하고, 하느님께서 부르신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은 그분의 손으로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만,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사람을 통해 이루십니다. 혼자서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시지만, 하느님은 당신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이루십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당신의 일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당신이 사랑하시는 사람과 교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람과 관계하지 않고, 하느님 혼자서 만들고 이루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할 텐데, 굳이 사람에게 말씀하시고 사람을 부르시고, 기다리시는 하느님의 마음, 하느님의 그 마음에 몸과 마음을 맡기는 우리이면 좋겠습니다. 효율성 대신 사랑을 선택하신 하느님의 방법, 신속함 대신 기다림을 선택하신 하느님의 방법, 그 방법이 우리 삶의 방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그러한 방법을 선택하신 이유인 사랑, 그 사랑에 젖어 사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2. 안식일

성막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쉼을 강조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을 한답시고 하느님이 되어버리는 사람들의 오류를 미리 짐작하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을 위해 산다고 말하고 일하면서, 자신이 하느님의 자리에 앉아서 모든 것을 주관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교만함을 일깨워주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안식은,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삶의 태도입니다. 자신이 주인 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나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안식입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물으면서 하느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안식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그것을 온전히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심을 고백하며, 하지 않음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 그것이 안식입니다.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안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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