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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61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27~14

.내용: 하느님의 진노와 모세의 기도

 

1. 하느님의 반응

2. 모세의 중보기도

 

.묵상 말씀: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 백성을 살펴 보았다. 이 얼마나 고집이 센 백성이냐? 이제 너는 나를 말라지 말아라. 내가 노하였다. 내가 그들을 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 그러나 너는, 내가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9~10).”

모세가 이렇게 간구하니, 주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내리시겠다는 재앙을 거두셨다(11).

 

1. 하느님의 반응

금송아지를 예배하며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서 보셨습니다. 금송아지를 하느님으로 삼아서 탐심을 합리화하며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나는 그들의 모습을 하느님께서 보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진노하십니다. 그들을 쳐서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10).

당신이 아닌 우상을 만들어 예배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들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그들에게 당신으로 인한 자유를 주고 싶으셔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대화된 그 계명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어겨버렸습니다. 당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바로 배신한 그들에게, 하느님은 진노하십니다. 하느님은, 당신이 선택한 백성들의 배신에 분노하시고 괴로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반응에 당신 또한 인격적으로 반응하시면서, 화가 나고 슬픈 마음을 전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백성이라고 칭하지 않으시고, 모세에게 너의 백성이라고 칭하시면서(7), 당신의 서운하고 불쾌한 마음 그대로를 전하십니다.

하느님은 죄를 덮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이 너무 커서 결국엔 다시 사랑하기로 결정하시는 분이시지만, 죄를 묵인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죄를 용납해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은 완전하고 거룩하신 분이고, 우리에게 인격적으로 반응하시는 분이십니다.

 

2. 모세의 중보기도

모세가 기도합니다. 모세는, 하느님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하느님에게 말씀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택하셨고, 그들을 먼저 부르셨고,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먼저 말씀하신 하느님, 하느님에게 당신은 그런 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모세는 하느님의 성품에 의지하여 하느님께 중보합니다.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에 의지한 기도가 아닌 하느님의 성품에 의지한 기도, 그것이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도입니다. 모세는 변명하지 않았고, 죄를 부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는 그저, 하느님의 마음을 울리는 고백을 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인격적인 반응에 이어, 모세 또한 인격적으로 반응합니다. 하느님과 직접 소통하는 관계에 있었기에 모세는 하느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누구보다 사랑하시는 하느님은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또한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하느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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