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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2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일서 11~10

.내용: 생명의 말씀과 하느님과의 사귐

 

1. 생명의 말씀 그리고 사귐

2. 온전한 빛이신 하느님

 

.묵상 말씀:

이 글은 생명의 말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은 태초부터 계신 것이요, 우리가 들은 것이요, 우리가 눈으로 본 것이요, 우리가 지켜본 것이요, 우리가 손으로 만져본 것입니다(1).

우리가 그리스도에게서 들어서 여러분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오, 하나님 안에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5).

 

1. 생명의 말씀 그리고 사귐

생명의 말씀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요한은 말씀이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했고, 그 모든 것을 두 귀로 듣고, 두 눈으로 보고, 두 손으로 확인했습니다. 사랑 그 자체이신 그분과 마주하며, 사랑에 압도당했고, 사랑 그 모든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영원한 생명을 전합니다. 자신이 마주한 것이 너무 놀라워서,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귐이 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워서, 다른 사람들도 그 사귐 안에 거하길 소망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하느님을 자기 방식대로 이해하고, 타인을 자기 방식대로 사랑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오류는 그리스도인의 교제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낳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눈으로 본 생명, 우리 귀로 들은 생명, 우리 두 손으로 확인한 그 생명에 기인한 사랑 앞에 순종하면서, 그 사랑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사귐 안에 거하는 것뿐입니다.

 

2. 온전한 빛이신 하느님

하느님은 빛이십니다. 순전하고 완전한 빛이십니다. 어두움은 조금도 자리하지 않은 빛, 조금의 흠도 어둠의 흔적도 없는 빛이십니다. 빛이신 하느님 안에 살아가는 우리는, 빛이신 그분을 온전히 경험합니다. 하느님께서 온전한 빛이신 것과 동시에, 우리가 경험하는 그 빛 또한 온전한 것이어서,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흘리신 희생의 피는 우리를 완전히 깨끗하게 해줍니다.

우리에게 비친 빛으로 인해 드러날 우리의 죄는 적나라합니다. 우리에게 죄가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기를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우리 속에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온전한 빛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빛 앞에 머문 우리는,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빛이시기에, 완전하시기에, 당신의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으로 우리를 깨끗하게 용서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용서받는 방법은, 우리의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행하여서 우리의 죄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빛에 비춰진 우리의 솔직한 모습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우리는 서로 함께 하는 삶을 경험하게 되고, 죄로부터의 자유를 누리며, 하느님과 친밀함 사귐 안에 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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