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08 용서를 모르는 악한 종(마18:21-35)
2021.09.08 06:32
용서를 모르는 악한 종
읽은 말씀: 마18:21-35
묵상 말씀:
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35.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자기 형제 자매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언제까지 용서해야 하나?
다른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용서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용서해야 하는 것일까?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어봅니다. 일곱 번까지 용서하면 됩니까? 예수님은 대답해 주십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여야 한다.
당시 랍비의 가르침은 세 번까지 용서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보다 더 용서할 마음으로 일곱 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백구십번까지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의 용서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 용서를 이야기합니다.
용서는 끝이 없습니다. 용서는 한계가 없습니다. 용서는 끝까지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용서 받았음을 기억하라.
예수님께서 한 가지 비유의 말씀을 하십니다. 왕이 종에게 만 달란트를 탕감하여 줍니다. 그러나 종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자를 용서하여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왕은 종에게 다시 만 달란트를 갚으라고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이 종은 이미 자신이 용서 받았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자신에게 빚진 자를 긍휼히 여기지 못하였습니다. 자신의 받아야 할 빚보다 더 큰 빚을 탕감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받을 것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큰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의 이웃들을 긍휼한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넉넉함을 소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