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01 앗시리아와 블레셋 멸망 예언
2014.12.01 23:08
1412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 14:24-32
. 내 용: 앗시리아와 블레셋 멸망 예언
1. 이스라엘 주변 열 나라에 대한 예언 가운데 앗시리아와 블레셋에 대한 예언.
2. 하느님은 계획한 것을 그대로 이루시며 아무도 그것을 막지 못한다.
. 묵상 말씀: “만군의 주님께서 계획하셨는데, 누가 감히 그것을 못하게 하겠느냐?”(사14:27).
1. 최고의 주권자
하느님의 독특한 영역을 일컬어 하느님의 주권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하느님의 독특한 영역인 셈이지요. 잎만 무성한 무화과를 저주하신 예수님의 행위도 그런 차원에서 하기도 합니다. 아직 무화과 열매가 열릴 때가 아님에도 무화과를 원하시는 주님(막11:12-14)의 억지, 우리는 그러한 주님의 모습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것에 대하여 우리가 하고 못하고의 권한이 없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 주변, 열 나라에 대한 예언 가운데 두 나라(앗시리아와 블레셋)에 대한 예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도구로 사용되었던 나라들입니다.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심판 도구로 사용하긴 했지만, 그들 역시 심판을 피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면서 이사야는 ‘하느님께서는 뜻하신 바를 이루시며, 그 분이 계획하시는 것을 아무도 막지 못한다’(24, 27)고 했습니다.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하느님의 절대 주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역사의 심판자이신 하느님
그러한 하느님의 절대주권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었습니다. 앗시리아는 이사야의 예언대로 바빌론의 느브갓네살에 의해 B.C 612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200여 년 동안 고대 근동아시아를 제패하며 호령했던 제국이 무너진 것입니다. 크레타 섬에서 건너와 팔레스타인 서쪽 해안가에 자리 잡은 블레셋은 다윗 왕 시절부터 틈틈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넘보며 공략했지만 결국, 바빌론에 의해 B.C 604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모두가 다 한 나라의 왕과 그 군사에 의해 치러진 전쟁을 통해 역사가 그렇게 바뀌는 것처럼 보일 뿐, 그 안에는 역사를 움직이시는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음을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을 통해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앗시리아 왕의 눈치를 보며 노심초사 하는 아하스 왕의 입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앗시리아의 멸망을 선포하는 이사야 예언자의 의연함이 눈에 선합니다. 성서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엄청난 갈등과 다툼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쯤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말씀을 선포한 것은 영원한 심판자에 대한 신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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