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508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6:32-42

. 내 용: 솔로몬의 봉헌 기도2

1. 이방인도 주님께 기도할 때 그대로 다 들어주시길 기도.

2. 전쟁에 나가는 사람들, 남의 나라에 사로잡혀 간 사람들의 기도도 들어주실 것을 기도.

 

. 묵상 말씀: "내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임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대하6:33).

1.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곳

솔로몬은 그의 기도를 통해 성전에 대한 규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포괄적으로는 하느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곳이지만, 그 이름을 드러내려는 목적과 의도가 뭐냐는 것입니다. 바로 하느님과의 소통입니다. 하느님과의 교제입니다. 소통과 교제를 통해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 백성답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소통은 먼저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속성상 거룩한 하느님은 죄인과 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물을 통해 제사를 드리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물건을 팔고 환전하는 사람들의 상을 둘러엎으신 후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희는 그 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11:17)고 하셨습니다.

 

2. 은혜의 보편성

 

예루살렘 성전은 이방인 출입금지 구역이었습니다. 성전의 문지기를 세우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방인은 하느님을 모르는 할례 받지 아니한 죄인이라는 규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배타적 정서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솔로몬이 기도한 내용 가운데 이방인을 위한 기도는 뜻밖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방인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는 것을 그대로 다 들어"(33)달라는 기도 말입니다. 그들에 대한 배타적 감정과 정서는 여전하지만, 그들을 향한 하느님의 은총까지는 막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배타적인 하느님으로 만들어진 셈입니다. 어느 누구 소유가 될 수 없는 하느님의 은총은 만민에게 열려있고 누구도 막을 수 없음을 솔로몬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0 250903 남북 분열의 혼란과 의인들의 탈출(대하11:1-23) file 이주현 2025.09.03 6
2239 250902 솔로몬의 죽음과 북쪽 지파의 반란(대하9:29-10:19) file 이주현 2025.09.02 10
2238 250901 솔로몬의 부귀영화와 그 근원(대하9:13-28) file 이주현 2025.09.01 11
2237 250826 솔로몬 왕을 찾아온 스바 여왕(대하9:1-12) file 이주현 2025.08.26 10
2236 250825 솔로몬의 업적과 성과(대하8:1-18) file 이주현 2025.08.25 13
2235 250822 봉헌식 후 주신 말씀(대하7:11-22) file 이주현 2025.08.22 13
2234 250821 성전 봉헌과 절기 의식을 마친 왕과 백성들(대하7:1-10) file 이주현 2025.08.21 10
» 250820 솔로몬의 봉헌 기도2(대하6:32-42) file 이주현 2025.08.20 10
2232 250819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1(대하6:12-31) file 이주현 2025.08.19 6
2231 250818 솔로몬의 성전 봉헌사(대하6:1-11) file 이주현 2025.08.18 5
2230 250813 언약궤 안치와 드러난 하느님 영광(대하5:2-14) file 이주현 2025.08.14 8
2229 250812 성진기구 제작과 배치(대하3:15-5:1) file 이주현 2025.08.12 13
2228 250811 솔로몬의 선전 건축 개시(대상2:17-3:14) 이주현 2025.08.11 9
2227 250811 솔로몬의 선전 건축 개시(대상2:17-3:14) file 이주현 2025.08.11 8
2226 250806 솔로몬의 성전 건축 준비(대하1:13-2:16) file 이주현 2025.08.06 19
2225 250805 솔로몬의 일천 번제(대하1:1-12) file 이주현 2025.08.05 17
2224 250730 다윗이 남긴 삶의 마무리- 찬양과 기도(대상29:10-30) file 이주현 2025.07.30 26
2223 250729 성전 건축을 위해 예물을 드린 다윗과 백성들(대상29:1-9) file 이주현 2025.07.29 23
2222 250728 솔로몬에게 남긴 다윗의 유언(대상28:9-21) file 이주현 2025.07.28 17
2221 250723 백성들에게 남신 다윗의 유언(대상28:1-8) file 이주현 2025.07.2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