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01 솔로몬의 부귀영화와 그 근원(대하9:13-28)
2025.09.01 06:46
25090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 9:13~28
. 내 용: 솔로몬의 부귀영화
1.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시절 누렸던 부귀영화의 내용을 다룸.
2. 재산에 있어서나 지혜에 있어서나 이 세상의 어떤 왕보다도 뛰어났음.
3. 그 내용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각국 왕들이 선물을 들고 찾아옴.
. 묵상 말씀: “세상의 모든 왕들은 솔로몬을 직접 만나서,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속에 넣어주신 지혜의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대하9:23).
1.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
솔로몬이 누렸던 당시의 부귀영화가 사실이었을까, 의심이 들 정도로 그 내용이나 규모가 상당합니다. 먼저 해마다 솔로몬에게 들어오는 금의 무게가 육백육십육 달란트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금이 너무 흔헤 당시 은은 귀금속 측에도 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그 금으로 방패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주변의 왕들이 금광 은을 가져왔으며 갑옷과 향료와 노새를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선물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방문이 그치질 않았고 이 세상의 어떤 왕도 솔로몬만 한 왕이 없을 만큼 대단한 권세와 영화를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솔로몬의 부귀영화와 물질적 풍요는 아름답게 보입니다. 대부분 성서에서 다루는 세부귀영화는 부정적입니다. 그 출처가 불순하고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그 부귀영화의 결말은 타락이었고 멸망이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부귀영화는 하느님이 인정하는 부귀영화, 주변의 왕들, 고관대작과 권력자들이 부러워했던 부귀영화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면이 보입니다.
2.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의 근원
주변 나라 왕들이 솔로몬에게 찾아와 듣고자 했던 게 무엇이었을까요? 본문에서 그것을 하느님의 지혜로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의 배경인 셈입니다. 그 하느님의 지혜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솔로몬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일천 번제(대하1:1-13)였습니다. 그 기사에서 솔로몬은 하느님께 지혜를 구했고 그 지혜뿐 아니라 구하지도 않은 부귀와 영화도 약속받았습니다. 백성들을 위한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모습에 하느님이 기뻐하셨고, 그것이 솔로몬이 누린 부귀영화의 근원인 셈입니다. 하느님을 기쁘시게 한 솔로몬, 우리는 그것이 솔로몬이 누린 전무후무한 지혜와 부귀영화의 근원이었습니다. 그 속에 놀라운 영적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매 순간 하느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그것이 지혜이고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비결임을 많이 잊고 삽니다. 그리고 부귀영화만 쫓는 삶으로 이어지다 보면 우리의 삶이 피곤해집니다. 설사 이뤄진다 해도 진정한 맘의 평화를 누리질 못합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인정받는 부귀영화라는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