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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0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714~20

.내용: 하느님을 경외하는 왕

 

1.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당신의 통치

2. 하느님을 경외하는 왕

 

.묵상 말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주시는 그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살 때에, 주위의 다른 모든 민족같이 당신들도 왕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당신들은 반드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을 당신들 위에 왕으로 세워야 합니다(14~15).

이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 적어, 평생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면서, 자기를 택하신 주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씀과 규례를 성심껏 어김없이 지켜야 합니다(19)

 

1.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당신의 통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당신의 의지로 왕을 먼저 주지 않으셨습니다. 사무엘에게 먼저 왕을 요구했던 것도 하느님이 아니라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왕이 생기면, 백성들이 왕을 섬겨야 하고, 왕은 자신을 하느님처럼 생각할 것을 아셨던 것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통치하고 싶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을 왕으로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15). 당신께서 바라는 길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이 원한다면 왕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 방법과 기준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율법으로 정해두셔도 될 터인데, 다른 길을 허락하신 그분의 마음이 참 궁금해집니다. 사람에게 강압적으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당신의 뜻을 강요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주시면서 그 길을 다시 안내해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선택과 불순종에 대한 책임은 분명 사람에게 있지만, 하느님은 그 길마저도 먼저 안내해주시고, 사람이 끝까지 당신만을 선택하기를 기도하시는 분이십니다.

 

2. 하느님을 경외하는 왕

왕은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이어야 합니다. 백성의 재산을 착취하여 그 위에 군림해서도 안 됩니다.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적어 평생 읽으면서 하느님 경외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자신이 하느님이 되려고 하지는 않는지 수시로 자신을 점검하며, 하느님만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음이 교만해져서 자기 겨레를 업신여기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안내해주신 왕의 기준은 세상의 권력의 기준과는 다릅니다. 군사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근거로 나라를 통치하는 왕, 그런 왕을 요구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왕 제도를 허락하신 이유는, 인간이 하느님의 자리를 대신해도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왕을 축복의 통로로 세우시고, 당신의 은혜를 왕을 통해서 나타나시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왕을 통해서, 진정한 왕은 하느님뿐임을 나타내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사람이 왕의 역할을 하지만, 모든 백성이 진짜 왕이신 하느님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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