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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4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131~1228

.내용: 하느님을 섬기는 법

 

1. 보이지 않는 하느님만 보기 위해서

2. 하느님의 소견대로

 

.묵상 말씀:

거기에 있는 제단을 허물고, 석상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을 불태우고, 신상들을 부수고, 그들의 이름을 그곳에서 지워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3).

오늘 여기에서는 우리가 저마다 자기의 소견대로 예배를 드리지만, 거기에 가서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8).

 

1. 보이지 않는 하느님만 보기 위해서

우상은 사람들이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우상은 사람을 지배합니다. 풍요와 다산을 빌며 만들어진 바알과 아세라, 사람들은 풍요와 다산을 바란 것뿐이었지만, 그 우상은 정치세력과 연결되어 사람을 지배하는 수단이 되어버립니다. 하느님은 어디에도 없고 사람의 욕심과 권력만 난무할 뿐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에 들어가면 모든 우상을 부수고 그들의 이름을 지워서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3). 욕망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우상을 다 없애는 단호한 행동을 통해서 하느님만 예배하라는 그분의 뜻입니다.

하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소리를 듣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십자가마저 우상이 될 수 있으며, 성경 말씀 자체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이 아닌 그 어떤 것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형상화되거나 규격화되어 보이는 모든 것을 보지 않고, 하느님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첫걸음이 곧, 눈에 보이는 우상 전부를 단호하게 제거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일 것입니다.

 

2. 하느님의 소견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선택된 예배 처소를 찾아가서 예배드려야 합니다(5). 하느님께서 택하신 곳에서 하느님의 방법대로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번제, 화목제 등 모든 제사 규정을 따라서 예배드려야 합니다. 성 안 어디서든지 잡은 짐승의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피는 먹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제사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레위 사람을 저버리면 안 됩니다. 이것이 출애굽 시절부터 말씀하신 하느님의 방법입니다.

신앙은 자기의 소견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소견을 따르는 것입니다. 내가 편하고 익숙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삶은 변화된 삶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방법이 아닌 나의 방법으로 예배드리려고 한다면, 예배의 주인은 하느님이 아니라 내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껏 가지고 있던 나의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느님으로 인해 새롭게 받은 가치관으로 사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소견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소견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소견대로 살기 위해서는 그분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분의 뜻이 나에게 언제나 최고의 선임을 마음으로 알기 위해서, 하느님의 소견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그분과 인격적으로 교제해야 합니다. 모든 순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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