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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2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321~42

.내용: 요단 동편을 택한 지파들

 

1. 개인이 우선된 생각

2. 공동체가 우선된 생각

 

.묵상 말씀:

- 주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 앞에서 정복하신 땅으로서, 가축 떼가 많은 우리에게는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우리를 좋게 여기신다면,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의 차지가 되게 하시고, 우리는 요단강은 건너가지 않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4~5).

- 모두가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선발대가 되어, 그들이 가야 할 곳까지 그들을 이끌고 가겠습니다. 이스라엘 자손 각자가 받을 몫의 토지 재산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17~18).

 

1. 개인이 우선된 생각

르우벤 자손, 갓 자손에게는 가축 떼가 셀 수 없이 많았고, 그래서 그들에게는 가축 떼를 기르기 좋은 땅이 필요했습니다. 이미 주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 앞에서 정복하신 요단강 동쪽 땅은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르우벤, 갓 자손들은 그 땅은 차지하고 싶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러서 정착하기를 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모세는 그들에게 화를 냅니다. 가나안 정탐 후 여러 사람이 보인 반응으로 인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을 이야기하며, 그 과오를 반복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그 일이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며,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광야에 버려지면 당신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공동체의 운명이 개인의 선택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이 그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합니다.

르우벤 자손, 갓 자손은 언제 들어갈지 보장되지 않은 미래가 불안했었나 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비옥한 땅에 머물러 안정을 찾고 싶은 그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그들을 공동체의 소명을 생각하기 전, 그들 개인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권리와 안위만을 바랬지, 공동체가 함께 치러야 할 전쟁, 정복, 순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2. 공동체가 우선된 생각

모세의 말을 들은 르우벤과 갓 자손은 생각을 달리합니다. 요단강 동쪽에 어린 아이들이 살 성을 쌓은 후, 이스라엘 자손의 선발대가 되어 전쟁에 나가겠다고 결심합니다. 르우벤과 갓 자손은 결국 모세의 명령대로, 가나안 전쟁에 참여하고, 결국 그들의 약속대로 요단강 동편 지역을 얻게 됩니다. 전쟁 이후 정착지를 확보합니다. 그들은 공동체 속에서 자기 책임을 약속합니다. 그 약속을 지켰고, 그들이 원하던 요단강 동쪽 땅을 확보하게 됩니다.

 

소명을 붙잡고 산다고 하면서 개인의 안위를 먼저 고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생각입니다. 관계를 친밀하고 굳건하게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입장만을 먼저 내세우는 것은 모순된 행동입니다. 공동체를 위한 책임을 다할 때, 그때 소명은 완성됩니다. 교회는, 이러한 공동체적인 소명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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