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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고향에서 배척 당하신 예수님

 

읽은 말씀: 6:1-6

 

묵상 말씀:

2. 안식일이 되어서, 예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모든 것을 얻었을까? 이 사람에게 있는 지혜는 어떤 것일까? 그가 어떻게 그 손으로 이런 기적들을 일으킬까?

3. 이 사람은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닌가? 그는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이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와 같이 여기에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그들은 예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

4. 그래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는 법이 없다."

 

고향으로 가신 예수님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으로 떠납니다. 아마도 자신의 고향 땅, 나사렛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고향으로 떠나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아마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을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보다도 더 많은 기적을 일으키고, 하느님의 나라를 더욱 정성껏 전하리라는 기대의 마음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맞이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예상과 다릅니다.

회당에서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에 그들은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기적의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놀람과는 결이 다릅니다. 그들의 놀람은 예수님을 경외하는 놀람이 아닌 조롱과 비난, 질투에 가까운 놀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의 반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들은 예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3)

 

아무런 기적도 행할 수 없는 예수님

예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능력이 놀라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편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신앙의 대상이 아닌 한 인간으로만 대했던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능력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라는 인간에 대해 집중하므로, 예수 안에 있는 하느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간에게 집중한 결과로 주님의 무한한 능력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어리석음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능력을 행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능력이 그곳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 없음입니다.

믿지 않으면 기적의 능력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능력의 예수님도 믿음없음으로 인하여 능력을 행할 수 없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과 함께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그 능력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기적의 현장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2월1일화새벽기도회.m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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