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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129 개구리 재앙(출8:1-15)

2022.01.29 06:15

이주현 조회 수:21

 

22012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81~15

.내용: 개구리 재앙

 

1.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2. 또 고집을 부리는 바로

 

.묵상 말씀:

그 때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부탁하였다. “너희는 주께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나와 나의 백성에게서 물러가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 백성이 주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너희를 보내주겠다(8).”

바로는 한숨을 돌리게 되자,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또 고집을 부리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15).

 

1. 둘째 재앙: 개구리 소동

하느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또다시 보내십니다. 가서 나의 백성을 내보내라고, 그들은 나를 위해 예배해야 한다고 모세가 바로에게 전했지만, 바로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번엔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신성시하며 섬겼던 개구리가 떼를 이루어 온 땅을 뒤덮었습니다. 바로의 궁궐과 침실, 침대, 모든 사람의 집, 부엌, 그리고 그들의 몸에 개구리가 난리를 치며 올라왔습니다. 술객들도 자기들의 술법으로 똑같이 하여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였지만, 이를 없앨 수는 없었나 봅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주께 기도하여 개구리들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주겠다고 말합니다. 견딜 수 없는 상황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삶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바로는 뒤로 한발 물러났습니다. 모세는 기꺼이 하느님께 기도하겠다고 말하면서, 바로에게 시기를 물어봅니다. 하느님께서, ‘언제개구리들이 물러가게 해주시기를 원하냐고 바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장 힘들고 괴로운 상황일 텐데, 바로는 이상한 대답을 합니다. 지금 당장 개구리들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내일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개구리떼의 습격이, 이틀 정도는 견뎌볼 만한 재앙이라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하느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어주실 것인지 시험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일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굽힐 수 없는 자존심을 표현한 것일까요? 바로는 모세와 그리고 하느님과 기싸움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하느님께서는 모세가 원하는 시기에 개구리를 없애 주셨습니다. 비록 모세를 통해서 이루어진 기도이긴 하지만, 바로는, 하느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분임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바로가 하느님을 인정하는지 그 여부와 관계없이, 하느님께서는 일하셨습니다.

 

2. 또 고집을 부리는 바로

 

문제 상황이 해결되자 바로는 또 고집을 부립니다. 도저히 살 수 없어서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었지만, 숨통이 트이자 바로에게 하느님은, 더 이상 하느님이 아닙니다. 문제상황과 관계없이 늘 하느님을 인정하는 것, 그것은 바로에게도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먹고 사는 것, 자존심을 지키며 내가 왕이 되는 것에만 급급해서,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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