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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0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626~35

.내용: 이삭의 삶과 하느님

 

1. 온유함 속에 거하신 하느님

2. 전도, 주님을 보게 하는 것

 

.묵상 말씀: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심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와 당신 사이에 평화조약을 맺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와 당신 사이에 언약을 맺읍시다. 우리가 당신을 건드리지 않고, 당신을 잘 대하여, 당신을 평안히 가게 한 것처럼, 당신도 우리를 해롭게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분명히 주님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28~29).”

 

1. 온유함 속에 거하신 하느님

이삭에게 떠나라고 했던 아비멜렉이었지만, 그는 이삭을 다시 찾아와서, 평화조약을 맺자고 부탁합니다. 이삭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자신은 그저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인해서 재물이 많아졌을 뿐이고, 우물만 팠을 뿐인데, 아비멜렉이 여러 반응을 하며 자신을 대하였으니 말입니다. 자신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았고, 우물을 계속 양보했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삭의 온유함 안에는 하느님께서 계셨습니다. 바보같이 양보만 했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빼앗기기만 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삭의 온유함 안에는 하느님께서 살아 계셨습니다. 바보 같은 선함이 아니었습니다. 선이 선으로 살아 움직이는, 하느님께서 실재하시는 선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어 속에 갇혀서 저 높은 하늘에만 거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삭의 삶 속에서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 나타내셨고, 이삭의 온유함을 통하여 선으로 살아 움직이는 분이었습니다.

 

2. 전도, 주님을 보게 하는 것

아비멜렉은 이삭을 통해서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이삭이 아비멜렉에게 하느님을 직접 전하지 않았지만, 이삭의 삶과 행동을 통해서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모든 재산이 늘어나 부유해지는 이삭을 보았습니다. 쉽게 팔 수 없는 우물을, 거듭해서 성공해내는 이삭을 보았습니다. 자신의 것이라고 우길 수 있었지만, 양보하고 떠나는 이삭을 보았습니다.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이삭을 선택하셨기에, 우물을 계속 제공해주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하느님으로 인해 만족하였기에, 우물을 양보하고 또다시 하느님을 예배하는 이삭의 모습을 통해서, 이삭 안에서 실재하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모든 것을 압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당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동행하는 우리 삶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전도 방법입니다.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복을 주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우리 또한 이삭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행동 안에 우리의 두 손과 두 발을 드려서,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로 일하시는 하느님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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