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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10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베드로전서 113~25

.내용: 마음 단단히 먹고 정신 차려서

 

1.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2.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묵상 말씀: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이 받을 은혜를 끝까지 바라고 있으십시오(13).

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함으로 영혼을 정결하게 하여서 꾸밈없이 서로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22).

 

1.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은혜를 기대하고 바라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살아있는 소망이 정말로 살아있도록 하는 것은, 살아있는 소망이 죽은 소망인 양 사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 안에 이미 주어진 살아있는 소망을 살아있게 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바라고 원할 때 가능한 일이며, 우리의 믿음이 끝까지 하느님께 향해 있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려서(13) 준비하고 또 기다려야 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차리라는 것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면 안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거룩함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길이기에 우리에게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전엔 모르고 좇았던 욕망이었지만, 하느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에 우리 또한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조건과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17). 하느님은 우리의 행위를 보고 심판하십니다. 당신의 뜻에 부합하게 살았는지,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며 살았는지,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면서 살았는지를 보시고 심판하십니다. 구속의 은혜로 우리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면, 우리의 아버지가 우리의 행위를 아시는 분이시기에, 하느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17).

 

2.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하느님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살아나신 그 사랑은 우리를 압도했고, 우리의 믿음과 소망은 하느님을 향해 있습니다(21).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기에 죽음을 선택하시는, 죽음마저도 그분의 사랑을 이기지 못하는, 그런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연 우리는 그분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은 우리 각자의 영혼을 정결하게 해주고, 그 사랑은 서로의 꾸밈없는 모습을 사랑하게 해주고, 그 사랑은 우리의 전부로 서로를 사랑하게 해줍니다. 하느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거룩하심에 참여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