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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621 니느웨의 멸망의 필연성

2017.06.27 21:51

이주현목사 조회 수:46

1706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나훔서3:1-19

. 내 용: 필연적인 니느웨의 멸망

1. 니느웨가 수치를 당하고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

2.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니느웨 도성.

 

. 묵상 말씀: “네 소식을 듣는 이들마다, 네가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서 손뼉을 친다”(나훔3:19).

1. 니느웨 도성의 멸망 이유들

바빌로니아를 통한 주님의 심판을 통하여 멸망하게 될 니느웨의 죄악에 대하여 나훔 예언자는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니느웨가 요나를 통해 회개를 했지만, 결국은 다시 타락하고 부패하여 하느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게 되었음을 알려주려는 시도입니다. 먼저 나훔 예언자는 니느웨를 피의 도성 거짓말과 강포가 가득하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 도성”(1)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불법과 폭력이 난무하는 반생명적인 가치 위에 세워진 도성이라는 뜻입니다. 게다가 음행과 사람을 홀리는 마술로 뭇 나라를 홀리고 꾀었다’(4)고 했습니다. 육체적인 쾌락과 얄팍한 꼼수와 술수로 사람들을 망가뜨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치마를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벌거벗은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5)고 하시면서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 대가 또한 처참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요새가 무화과처럼 떨어지고, 성문들은 모두 열리고, 백성들은 이 산 저 산으로 흩어져도 다시 모을 사람이 없다’(12-18)고 했습니다. 다시 재기나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2. 니느웨 멸망에 대한 이웃들의 반응

한 사람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객관적인 평가가 사실 어렵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날 때 이웃들의 반응은 그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 인식을 하곤 합니다. 더 이상의 이해관계가 지속되지 않게 때문이지요. 오늘 본문에 니느웨가 멸망을 당할 때 이웃나라들의 반응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망한 것을 보고 손뼉을 친다”(19)고 했습니다.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요새가 무너지고 잔인한 살육이 자행되는 끔찍한 상황인데 박수를 치다니요? 아무리 못된 사람이라도 그렇게 참혹한 일을 당할 때는 동정심이라도 생기는 법입니다. 죄는 밉지만 사람까지 미워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동정의 여지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만큼 니느웨가 피와 거짓과 강포, 노략질로 세워진 도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한 제국의 흥망성쇠는 그 제국이 세워진 기반에 따라 정해지게 마련입니다. 다른 나라를 노략질하면서 폭력을 행사하면서 흘린 피의 도성 니느웨는 멸망의 때에 이웃 나라들은 박수를 쳤고, 어쩌면 그게 멸망당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였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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