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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614 하느님의 요구

2017.06.14 22:07

이주현목사 조회 수:109

1706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미가6:1-16

. 내 용: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고발

1.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돌이켜 보라면서 하느님의 요구를 전함.

2. 용서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죄악과 그 형벌로 인해 망한 자의 모습을 전함.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6:8).

1. 하느님의 요구본문은 미가 예언자를 통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귀를 기울여라”(2)는 말씀과 기억해 보아라”(5), 그리고 돌이켜 보면...너희가 깨닫게 될 것이다”(5)라고 하시며 하느님 은혜에 대한 기억과 회상을 요청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살아계심과 그 분의 은혜와 사랑을 회상하고 기억한다는 것, 그것이 예배의 가장 중요한 본질 아닐까요? 그렇게 예배하는 자에 대한 하느님의 요구를 두 가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 년 된 송아지 또는 수천 마리의 양, 수만의 강줄기를 채울 올리브기름”(6,7)맏아들”(7)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제물을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네 하느님과 함께 행하는 것”(8)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한 것은 바로 여기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요구하시는 바는 행하지 않고 당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예배는 제물을 드리는 것이었지, 하느님과 함께 하며 공의와 사랑을 행하는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2. 견디기 어려운 형벌

그 대가는 견디기 어려운 형벌”(13)이었습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허기만 질 것이며, 안전하게 감추어 두어도 하나도 남기지 않을 것이며, 씨를 뿌려도 거두지 못할 것이며. 올리브 기름을 짜고 포도로 술을 빚어도 그것을 맛보지 못할 것’(14-15)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인생의 허무입니다.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땀 흘려 수고하지만 손에 쥐어지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수고만 했지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남는 게 없다는 것이지요. 되는 일이 없이 수고만 반복되는 허무한 인생의 모습입니다. 무엇인가 하느라고 열심히 하지만 되는 일이 없는 사람들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징계와 형벌은 물리적인 고통이 직접적으로 주어지는 이웃나라의 침략이나 자연재해 뿐 아니라, 이런 식으로 되는 일이 없는 경우도 있음을 미가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도 힘들지만, 공허한 인생만큼 견디기 힘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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