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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1116 이스라엘 주변국들에 대한 심판 예언

2016.11.16 11:40

이주현목사 조회 수:35

1611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 25:1-17

. 내 용: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1. 이스라엘 주변에 위치한 나라들-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심판 예언

2. 그들이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 취한 태도.

 

. 묵상 말씀: “그 때에야 너는 비로소, 내가 주인 줄 알 것이다”(25:7).

1.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

25장에서는 이스라엘 주변에 위치해있었던 나라들을 열거하며 그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암몬에 대한 예언입니다. 암몬 족속은 롯과 작은 딸 사이에서 낳은 벤암미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 고소하게 여기고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기뻐하였다’(6)고 했습니다. 그 다음은 모압에 대한 심판 예언입니다. 모압은 롯과 큰 딸 사이에서 낳은 모압의 후손입니다. 그들 또한 암몬과 함께 이스라엘이 파멸하는 데 소극적이긴 하지만 동참을 한 셈입니다. 그에 비해 에돔은 이스라엘이 망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협조하였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극적인 만남과 화해에도 불구하고 후손들은 대대로 원수처럼 지낸 것입니다. 오바댜 선지자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패망할 때 예루살렘에서 도망한 백성들을 체포하여 바빌론으로 넘기기도 하였고, 예루살렘 성전이 약탈당할 때 더불어 약탈을 자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끝으로 지중해 연안에 살면서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를 맺고 있던 블레셋에 대한 심판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2. 심판 이유

그러면 왜, 이스라엘 주변 국가들을 심판하였을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주변국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웃에 있으면서 각종 영토 분쟁에 휘말릴 수 있고,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결코 사이가 좋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 기뻐하거나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을 두고 심판의 근거로 삼는 것은 보편타당한 원칙과 가치에 반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타락한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 당하는 과정에서 좋아했다는 것 하나로 심판과 멸망을 당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인가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주변국들에 대한 심판 예언 말미에는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 때에야 너는 비로소, 내가 주인줄 알 것이다”(7,11,14,17)고 말입니다. 하느님이 주가 되신다는 사실, 당신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친히 더럽히시는 하느님께서 주변국들에게까지 역사의 주관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심판 예언을 통해 알리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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