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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0826 새벽묵상- 소통의 문제

2011.08.21 20:40

이주현 조회 수:1581

||0||01108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사기11:1-15
◊ 내     용: 입다와 에브라임 지파와의 전쟁
1.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입다에게 “암몬자손과의 전쟁 시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는 시비를 걸다.
2. 입다는 “어려울 때 불렀으나,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며 길르앗 사람을 불러 모아 에브라임 사람들을 무찌름.
3. 입다 이후 세 명의 사사(입산, 엘론, 압돈)를 소개함.
  
◊ 묵상 말씀: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 너희가 이렇게 올라와서 나를 대항하여 싸우려고 하느냐?”(사사기12:3)
1. 암몬과의 전쟁 후, 동족 간의 ‘이상한 전쟁’을 하게 된 입다
에브라임과 입다 간에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었습니다. 그들은 한 동족이기 때문입니다. 힘을 합해도 모자를 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전쟁을 하였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42,000명이나 되는 에브라임 사람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아예 처음부터 싸움을 할 준비를 하고 입다에게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뭔가 잘못되고, 꼬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2.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아무래도 소통이 안 된 것 같습니다. 둘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말입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왜 우리를 부르지 않았느냐”고 하며 시비를 걸고, 이에 대하여 입다는 “어려울 때 도와달라고 했으나 구하러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들 간의 말이 좀 다릅니다.
또한 에브라임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같이 하자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시비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같이 하지 않고 중간에 도와달라고 한 입다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 전쟁으로까지 확대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어쨌든 싸움은 ‘소통의 문제’로 인한 것 같습니다.
소통은 물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흐르는 물이 막히면 역류를 하던지, 다른 곳으로 흘러넘치게 마련입니다.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사람들 간의 소통도 마찬가지고 하느님과의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흐름이 막히면 오류가 생기듯, 소통이 막히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우리 주변의 문제, 그 출발지점에는 막힘, 소통의 문제가 있게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