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409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왕상7:15-22

. 내 용: 성전 기둥, 야긴과 보아스

1. 두로의 후람을 통해 18자 높이의 놋쇠 기둥인 야긴과 보아스를 성전 현관에다 세움.

2. 두 기둥 꼭대기에 석류와 나리꽃 장식을 함.

 

. 묵상 말씀: “후람은 이렇게 해서 만든 두 기둥을 선전의 현관에다 세웠다”(왕상7:21).

1. 놋쇠 기둥 둘과 장식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후 성전 현관 앞에 놋쇠기둥 둘을 만들어 세우게 하였습니다. 기둥의 높이가 열여덟 자이니, 서른 자 높이의 성전보다 절반보다 좀 높은 기둥입니다. 그 기둥에 이름을 붙였는데, 그 하나는 야긴(왼쪽, 남쪽 방향)이라하고, 또 하나는 보아스(오른쪽, 북쪽 방향)라고 하였습니다. 성서에 나온 대로 야긴은 그가 세우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기둥 꼭대기에는 석류와 나리꽃 장식을 했는데, 그 장식도 의미가 있습니다. 석류는 진실을 의미하고 나리꽃(백합)은 순결과 순수를 의미합니다. 성전을 다 지은 후, 세운 기둥이기에 지붕을 떠받치거나 건물을 지탱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두로에서 놋쇠 장인을 불러다가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성전을 세운 이와 드나드는 이

기둥은 성전을 세운 주체를 그 장식은 성전을 드나드는 이의 자세를 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축물에서 기둥이 의미하는 바와 장식이 의미하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둥은 그야말로 중추적인 역할이고 장식은 말 그대로 치장입니다. 따라서 기둥에 담긴 의미는 절대자 하느님에 대한 고백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둥 꼭대기의 장식은 성전을 드나드는 이의 자세를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다 하느님에 대한 고백이라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야긴과 보아스라는 두 기둥에 담긴 의미는 힘이 되신 하느님이 세우셨다는 하느님에 대한 솔로몬의 고백이 아닐까요? 아버지 다윗이 계획하고 솔로몬 자신이 성전 건축을 마무리했지만, 그 것을 정말 세우시고 주관하신 이는 하느님이라는 그런 고백 말입니다. 또한 그 성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진실함과 순결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진실과 순결은 하느님 앞에서 지녀야 할 하느님 백성들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더러운 그릇에는 음식을 담을 수 없듯, 하느님 앞에 나가는 자는 진실과 순결이라는 그릇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이 야긴과 보아스 라는 두 기둥을 세움으로 완성되었듯이 우리 맘속에도 그런 두 기둥과 장식이 세워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87 241014 솔로몬의 업적들(왕상9:10-28) file 이주현 2024.10.14 38
2086 241010 성전 봉헌 후 주신 말씀(왕상9:1-9) file 이주현 2024.10.10 49
2085 241009 솔로몬의 성전 봉헌 마무리 예식(왕상8:62-66) file 이주현 2024.10.09 45
2084 241008 솔로몬의 축복기도(왕상8:54-61) file 이주현 2024.10.08 48
2083 241007 솔로몬의 기도Ⅱ(왕상8:37-53) file 이주현 2024.10.07 34
2082 241002 솔로몬의 기도(왕상8:22-36) file 이주현 2024.10.02 67
2081 241001 솔로몬의 연설(왕상8:14-21) file 이주현 2024.10.01 64
2080 240930 성전으로 옮긴 언약궤(왕상8:1-13) file 이주현 2024.09.30 49
2079 240925 성전 기구들과 창고(왕상7:40-51) file 이주현 2024.09.25 67
2078 240924 놋쇠 받침대와 대야(왕상7:27-39) file 이주현 2024.09.24 70
2077 240923 놋쇠 물통에 담긴 의미(왕상7:23-26) file 이주현 2024.09.23 62
» 240718 성전 두 기둥, 야긴과 보아스(왕상7:15-22) file 이주현 2024.09.18 229
2075 240917 솔로몬 왕궁에 담긴 교훈(왕상7:1-12) file 이주현 2024.09.17 133
2074 240916 정금 같은 신앙(왕상6:15-38) file 이주현 2024.09.16 102
2073 240911 솔로몬의 성전 건축(왕상6:1-14) file 이주현 2024.09.11 60
2072 240910 히람 왕의 환대(왕상5:1-18) file 이주현 2024.09.10 47
2071 240909 솔로몬의 영화(왕상4:20-34) file 이주현 2024.09.09 65
2070 240904 솔로몬의 신하들(왕상4:1-19) file 이주현 2024.09.09 50
2069 240903 솔로몬의 재판(왕상3:16-28) file 이주현 2024.09.03 181
2068 24092 솔로몬의 꿈 이야기(왕상3:1-15) file 이주현 2024.09.02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