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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80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131~33

.내용: 요단강 동쪽 지역 분배

 

여호수아의 마지막 사명

2.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 분배

 

.묵상 말씀: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아졌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늙었고 나이가 많은데, 정복하여야 할 땅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1).”

그리고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에 이르는 산간 지방에 사는 모든 사람 곧 시돈 사람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모두 쫓아낼 터이니, 너는 오직 내가 너에게 지시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너는 이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의 반쪽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6~7).

 

1. 여호수아의 마지막 사명

40년의 광야 생활을 거치고, 또 수십 년간 이어진 가나안 정복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아졌습니다. 그는 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을 만큼 늙고 나이가 많아졌지만, 정복하여야 할 땅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1). 모세에게 끝이 있었고 모세가 다 이루지 못한 일을 여호수아가 감당하게 된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끝이 있고 그의 사명 또한 이어져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그의 한계를 알려주시고 동시에 그가 다 이루지 못한 사명이 무엇인지도 함께 알려주십니다. 여호수아가 정복하지 못하고 남은 땅이 어디인지 하나하나 불러주시며 앞으로 그가 무엇을 마무리하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사명을 정리할 기회를 주시고, 하느님께서 그에게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하시고, 앞으로 하느님께서 그에게 하실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우리 하느님, 참 좋으신 분입니다.

 

2. 아직 정복하지 않은 땅 분배

여호수아 생전에 가나안 정복 전쟁은 가나안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남부 지역, 북부 지역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피를 흘리며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주신 땅을 얻었지만, 그래도 정복하지 못한 땅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직 이스라엘의 소유가 아닌 땅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유산으로 분배하라고 하십니다. 어찌 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것이 아닌데 이스라엘의 유산으로 분배하라는 것입니다.

정복하지 않은 땅을 분배하라는 하느님의 근거는, 당신께서 이스라엘에게 주기로 약속한 땅이라는 것입니다(6). 아직 이스라엘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이기에 이미 이스라엘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믿음으로 그 약속을 취하고, 정복하지 못한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합니다. 자신이 완성하지 못한 일이지만, 하느님께서 다 이루실 것을 확신하고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분배합니다.

 

정복한 땅을 나누어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정복하지 못한 땅을 나누어 주는 것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더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그 기회와 사명을 안내해주는 것, 그것이 믿음의 선배가 후배에게 안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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