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308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111~23

.내용: 가나안 북방 점령기

 

1. 하솔 왕 야빈의 주도하에 연합군 구성

2. 그들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우라

 

.묵상 말씀:

이 왕들이 자기들의 군대를 모두 출동시켰는데, 그 군인의 수효가 마치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고, 말과 병거도 셀 수 없이 많았다(4).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살랐다(9).

 

1. 하솔의 수와 하느님의 수

아모리 왕들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가나안 북방지역의 왕들이 연합하였습니다. 하솔 왕 야빈이 주도하여 마돈 왕, 시므론 왕, 악삽 왕, 북방 산간 지방의 왕들과 동서쪽 가나안 사람들과 아모리 지방과 히위 사람들의 왕을 연합하여 강력한 동맹군은 구성하였습니다. 가나안 중부와 남부처럼 무력하게 당하지는 않겠다는 그들 나름의 수인 셈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수는 하느님의 수에 무력하게 넘어졌습니다. 메롬 물가에 진을 치고 있는 가나안 북부 연합군은 여호수아 군대에게는 한꺼번에 북부를 점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셈입니다. 아마도 연합군 구성 대신 자신들의 성에서 머물렀다면 여호수아에게는 더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하솔 왕의 수가 하느님의 수를 넘어서지 못한 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을 때 사탄의 세력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시고 세상을 구원하는 방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2.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워라

사람들에게 어렵고 급한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돈을 의지하게 됩니다. 눈에 띄고 손에 잡히고, 금방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그런 인간의 약한 고리를 간파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하느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그의 말씀도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강력한 도구 앞에서 무력해지고 갈등의 요소가 되고 맙니다. 하느님의 역사를 눈앞에서 경험하고도 마실 물이 없다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가나안 북부 연합군과의 전투를 앞둔 여호수아 군대를 향해 특별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너는 그들의 말 뒷발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워라”(6)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 오직 믿음 하나로 전쟁을 치르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에게 정착민들이 갈고 닦아 만든 전차와 살진 말들은 탐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들을 취하면 강력한 무장을 한 군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인들에게 튼튼한 무기는 물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것을 단호하게 막으셨습니다. 오직 하느님만 의지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그렇게 드러내 주신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8 230808 요단강 서편지역 분배(수14:1-15) file 이주현 2023.08.08 14
1897 230807 요단강 동쪽 지역 분배(수13:1-33) file 이주현 2023.08.07 14
1896 230802 가나안 정복기 정리(수12:1-24) file 이주현 2023.08.02 19
» 230801 가나안 북방 점령기(수11:1-23) file 이주현 2023.08.01 15
1894 230731 가나안 남부 점령기(수10:16-43) file 이주현 2023.07.31 19
1893 230726 기브온을 구한 여호수아(수10:1-15) file 이주현 2023.07.26 19
1892 230725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여호수아(수9:1-27) file 이주현 2023.07.25 16
1891 230719 에발 산에 쌓은 제단(수8장30-35) file 이주현 2023.07.19 39
1890 230718 아이성 전투에서의 승리(수8:1-29) file 이주현 2023.07.18 20
1889 230717 아간의 죄(수7:1-26) file 이주현 2023.07.17 18
1888 230712 무너져 내린 여리고 성(수6:1-27) file 이주현 2023.07.12 16
1887 230711 길갈에서 받은 할례(수5:1-15) file 이주현 2023.07.11 17
1886 230710 열두 개 돌에 담긴 교훈(수4:1-24) file 이주현 2023.07.10 18
1885 230705 요단강을 건너는 백성들(수3:1-17) file 이주현 2023.07.05 17
1884 230704 정탐꾼을 도운 창녀 라합(수2:1-24) file 이주현 2023.07.04 16
1883 230703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확신(수1:10-18) file 이주현 2023.07.03 18
1882 230628 굳세고 용감하라(수1:1-9) file 이주현 2023.06.28 21
1881 230627 모세의 죽음(신34:1-12) file 이주현 2023.06.27 17
1880 230626 모세의 축복(신33:1-29) file 이주현 2023.06.26 18
1879 230621 모세의 마지막 여정(신32:44-52) file 이주현 2023.06.2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