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802 십일조 정신과 신앙

2017.08.06 21:43

이주현목사 조회 수:76

1708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말라기3:1-12

. 내 용: 영적인 정결함과 그 상징

1. 메시아 왕국의 성취를 언급하면서 그 때 성취될 내용을 언급.

2. 영적 정결함을 입은 하느님의 백성들과 그들의 상징적인 모습으로서 십일조 행위.

 

. 묵상 말씀: “이렇게 바치는 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서, 너희가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붓지 않나 보아라”(말라기3:10)

1. 영적 정결함

오늘 본문은 메시아 왕국에 대한 언급인데, 예수의 초림과 재림이 혼재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 언급한 말씀은 대체로 주님의 날에 성취될 심판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봐서 예수의 재림을 의미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날에 이뤄질 내용은 바로 심판입니다. 그 심판은 두 가지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은과 금을 연단하는 불과 표백하는 잿물”(2)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불순물이 섞인 금광석은 용광로 속에 들어가 제련(製鍊)을 통해 정금과 은이 빛을 보게 됩니다. 또한 천에 묻은 때는 잿물을 통해 분리되어 깨끗하게 본래의 색을 찾게 되는 것처럼, 마지막 때에 의인과 악인을 분리하는 일을 하실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적인 타락으로 인하여 불결해진 하느님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하느님의 방식이 바로 언약의 특사”(1)를 통해 이뤄질 정결 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느님께서 심판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은 온 세상의 악을 제거하시고 당신의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시는 일임을 예고하고 있는 셈입니다.

2. 십일조 정신

이제 영적 정결함을 예고하신 주님께서 영적으로 타락한 백성들이 하느님께 한 질문, “돌아가려면,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합니까”(7)라는 질문에 대하여 주신 말씀이 바로 십일조 규례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십일조 규례는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표현 두 군데가 우선 눈에 뜁니다. 우선 사람들이 하느님의 것을 훔쳤다는 표현입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것을 훔치면 되겠느냐”(8). 결국 십일조 정신은 하느님의 것, 하느님의 영역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인 셈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 그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하느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바로 십일조 정신이라는 것이지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곧 하느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으로 비약시키는 말라기 예언자의 지적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치는 일로 나를 시험하여... 너희가 쌓을 곳이 없도록 복을 붓지 않나 보아라”(10).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데, 복을 주시는지 여부를 시험해 보라니요? 반드시 행하여야 할 하느님 백성들의 의무에 대한 역설적인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6 200527 소문 난 데살로니가 교회(데살로니가 전서) 이주현 2020.06.04 57
1175 170822 세례 요한의 등장 이주현목사 2017.08.22 55
1174 170817 예수의 피신과 헤롯의 만행 이주현목사 2017.08.17 66
1173 170816 예수의 탄생 이야기2 이주현목사 2017.08.16 59
1172 170815 예수의 탄생 이야기1(마태복음) [1] 이주현목사 2017.08.16 66
1171 170807 다시 보내실 엘리야 예언자 [1] 이주현목사 2017.08.07 1670
1170 170805 비망록에 기록된 사람들 [1] 이주현목사 2017.08.06 76
» 170802 십일조 정신과 신앙 [1] 이주현목사 2017.08.06 76
1168 170801 얼굴에 똥칠을 한 제사장 [1] 이주현목사 2017.08.06 55
1167 170731 하느님 사랑에 대한 의심과 그 결과(말라기) [1] 이주현목사 2017.08.06 99
1166 170727 스가랴의 마지막 메시지, 새로운 질서 [1] 이주현목사 2017.07.27 63
1165 170726 내 백성, 나의 하느님 [1] 이주현목사 2017.07.26 1260
1164 170725 은혜와 용서의 영 [1] 이주현목사 2017.07.26 69
1163 170724 매우 난해한 묵시문학 [1] 이주현목사 2017.07.26 68
1162 170720 강하고 늠름하게 사는 사람들 [1] 이주현목사 2017.07.20 60
1161 170719 주님의 땅에 심겨진 사람들 [1] 이주현목사 2017.07.19 380
1160 170718 복 받는 사람의 표본 [1] 이주현목사 2017.07.18 1648
1159 170717 쓸데없는 금식 [1] 이주현목사 2017.07.17 147
1158 170713 새싹을 통해 지어질 새 성전 [1] 이주현목사 2017.07.13 54
1157 170712 죄에 대한 하느님의 민감함과 단호함 [1] 이주현목사 2017.07.12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