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0 만군의 주님의 열심
2014.11.20 07:12
1411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9:1-7
. 내 용: 만군의 주님의 열심
1. 어둠 속에서 고통 받던 백성에게 어둠이 걷히고 죽음의 그림자가 걷힐 것이라는 예언.
2. 공평과 정의로 나라를 세울 한 아기 탄생 예언.
. 묵상 말씀: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굳게 세울 것이다”(사8:7).
1. 어둠이 걷히는 날
고대 중동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남 유다 왕국을 향한 하느님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모든 역사와 전쟁의 주관자는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그 하느님을 의지하고 하느님의 백성답게 경건한 삶을 잃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혼란의 와중에 남유다 아하스 왕과 백성들은 그러한 하느님의 뜻과 정면으로 부딪혔고 그 대가로 그들은 심판과 재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재앙으로 그 땅은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땅의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내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어둠 속에서 고통 받던 백성에게서 어둠이 걷힐 날이 온다’(1)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기뻐하고 행복하고 즐거워할 것’(3)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둠과 그림자를 무엇으로 걷어내실 수 있을까요? 바로 ‘빛’입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는 법이죠.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믿음으로 사는 원리가 바로 이겁니다. 내 주변이 온통 어둠과 죽음의 그림자로 둘러싸고 있더라도 그 빛을 발견하고 품고 사는 삶 말입니다.
2. 주님의 열심
그런 빛을 품고 사는 사람이 바로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이지요. 그 빛은 우리의 의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어지는 것이지요. 주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죄악으로 패역해진 세상에 주어지는 큰 빛으로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빛이 ‘한 아기의 탄생’(6)으로 시작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네 가지-조언자(counselor), 하느님, 아버지, 왕’-나 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개입하실 수 있는 위엄과 권능을 갖춘 분이라는 뜻이지요. 그 분의 왕권은 점점 더 커져서 ‘이제부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 나라를 공평과 정의로 굳게 세울 것’(7)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메시야의 출현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 메시아를 ‘예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입니다. 그 놀라운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는 ‘만군의 주님의 열심’(7)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열심’(키느아트, קנאת)은 ‘시기’를 뜻하는 말로 자기 백성을 원수들에게 빼앗기지 않으시려는 뜨거운 하느님 사랑의 역설이기도 합니다. 그 역설을 믿음으로 마음에 새기고 사는 사람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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