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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4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26:17-25

. 내 용: 십 광야에서 마주한 다윗과 사울

1. 사울의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부합된다면 기꺼이 희생제물이 되겠노라는 다윗, 자신을 찾으러 다니는 사울의 잘못을 지적했고,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

2. 기름 부음 받은 임금의 생명을 존중히 여겼으므로 하느님께서도 자신을 존중히 여기시고 생명을 지켜주실 것이라는 다윗의 고백

 

. 묵상 말씀: “그러므로 내가 오늘 임금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겼던 것과 같이, 주님께서도 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시고, 어떠한 궁지에서도 나를 건져 내어 주실 것입니다.”(삼상26:24)

1. 주님 앞에 서 있는 다윗

라틴어에 코람데오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느님 앞에서란 뜻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어긋나지 않게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다윗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의 창과 물병을 보여주면서 다윗은 지신의 진심을 다시 한 번 알릴 기회를 갖습니다. 그러면서 사울의 행위(자윗 자신을 죽이려고 찾아다니는)가 과연 하느님의 뜻에 부합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게 하느님의 뜻에 부합된다면 자신이 기꺼이 희생제물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다윗은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의 생명을 존귀하게 여겨 손을 대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그렇게 했기에 하느님께서도 자신의 생명을 존귀하게 여겨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임금의 생명을 존귀하게 여긴 것은 곧, 하느님을 존귀하게 여긴 것이라는 다윗의 고백인 셈입니다. 기름 부음 받은 사울 왕을 대하는 다윗의 태도는 그렇게 하느님을 염두에 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2.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삶

 

믿음의 삶이란, 곧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 아닐까요? 모든 생각이나 언어, 행실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뜻에 부합되는지를 살피는 태도.. 그게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매사를 자신의 뜻대로 처리했던 사울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예배를 드린다고는 하지만, 하느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하느님의 뜻과 갈등을 빚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을 죽이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게 바로 용기입니다. 그 용기의 근원은 코람데오입니다. 그렇게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갖고 살아갔던 사람들, 그들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양식이 있습니다.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니리...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40:31) 그 새 힘을 양식 삼아 사는 사람, 그게 하느님의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사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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