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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62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41~9

.내용: 두 번째 돌판과 은총

 

1. 두 번째 돌판

2. 은총

 

.묵상 말씀:

-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 위에 쓴 그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새겨 주겠다(1).”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서 경배하며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것이 사실이면,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주시기 바랍니다. 이 백성이 고집이 센 백성인 것은 사실이나, 주님께서 우리의 악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8~9).”

 

1. 두 번째 돌판

첫 번째 돌판은 모세가 집어 던져서 깨뜨렸습니다. 자신이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에 분노한 모세가, 직접 깨뜨렸습니다. 그것을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했습니다(32:20). 하느님을 버리고 우상을 택한 이스라엘의 죄가 너무 커서, 모세는 첫 번째 돌판을 깨뜨렸고, 하느님께 회개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하느님, 그들의 죄로 인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신 하느님, 그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돌판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먼저 부탁드리지도 않았는데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먼저 말씀하십니다. 돌판을 가져오라고, 당신의 약속이 담긴 계명을 새 돌판에 다시 새겨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백성의 죄로 인해 깨어진 하느님의 언약이,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긍휼로 인해 다시 세워집니다.

말씀대로 돌판을 들고 시내산으로 올라간 모세의 앞으로 하느님께서 지나가십니다. 당신의 성품, 당신은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노하기를 더디하고,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풍성한 하느님이라고(6), 모세에게 말씀해주시면서 모세와 만나주십니다. 그리도 당신은 사랑의 하느님이시지만,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 않는 공의의 하느님이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벌하셨지만, 사랑하지 않으실 수 없으셔서 두 번째 돌판으로 다시 만나주셨나 봅니다.

 

2. 은총

 

모세는 이 모든 것이 은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받을 수 없으나 그분의 은혜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은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느님께 바로 간구합니다. 죄를 용서해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소유로 삼아달라고 간구합니다(9). 우리와 함께 가달라고 기도합니다. 은총에 힘입어, 모세는 하느님 당신을 구합니다. 하느님으로 인한 재물도 권력도 아닌, 하느님과 함께하는 것을 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의 소유가 되기를 구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신 기도가 바로 이것 아니었을까요? 하느님 당신을 구하는 기도, 하느님만으로 충분함을 알게 된 그 고백, 그것이 은총을 힘입은 우리가 해야 할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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