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2 거선지(居善地)
2014.07.22 07:11
||0||014072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5:1-10
. 내 용: 거선지(居善地)
1. 일을 숨기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이요, 일을 드러내는 것은 왕의 영광이다.
2. 높은 자리에 끼어들지 말아라. 내려가는 것 보다 올라오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
3. 이웃과 다툴 일이 있거든 그와 직접 변론하고 다른데 퍼뜨리지 말아라.
. 묵상 말씀: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높은 사람의 자리에 끼어들지 말아라”(잠25:6).
1. 거선지(居善地)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거선지”(居善地)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에 사는 게 가장 낮은 자리에 있어서 불안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땅에 사니 더 내려갈 데가 없고, 떨어질까 겁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항상 낮은 자리에 거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러할 터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항상 높은 곳을 향해 있습니다. 대접하기보다 대접받기를 원하고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으려하는 ‘지배욕’이 항상 잠재되어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자는 그런 인간의 마음을 간파하고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끼어들지 말라’(6)는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좇겨 내려가는 것 보다 낮은 자리에 있다가 올라오는 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나 제 주제와 분수를 알고 처신을 잘하라는 것입니다. 제 주제와 분수를 아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앉든 낮은 자리에 앉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높은 자리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는 사람은 소인배들의 짓거리죠. 존경과 대접은 남들이 해주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다간 개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2. 삶의 여유를 가져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고전적인 물리학의 한계였던 물리적인 공간 개념을 뛰어넘어 정신세계까지 그 지평을 넓혀주었습니다. 그 개념 중심에는 ‘상대성’(relativity)이 있습니다. 그 개념은 ‘과정철학’이라는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세상의 본질은 과정(process)”이라는 획기적인 개념은 ‘진리는 이것이다’라는 고정된 개념에서 탈피하여 ‘저것일 수도 있다’는 상대적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여유’라고 할까요? 신의 영역을 인간이 좌지우지 하는 웃기는 일을 이제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신이 창조한 인간의 세계가 울안에 가둬놓고 사육하는 동물의 세계와는 다를 터입니다. 그런 여유를 갖고 살아가도록 오늘 본문에서 지혜자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거기서 끝내라’(9)는 교훈입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말을 퍼뜨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 그럴까요? 화해를 위해서입니다. 언젠가는 화해할 것이라는 여지, 그런 여유를 남겨놓으라는 뜻이지요. ‘이게 끝이고, 이 게 모두다’라는 생각은 하느님의 영역을 좌지우지 하려는 인간의 교만입니다.
. 읽은 말씀: 잠언25:1-10
. 내 용: 거선지(居善地)
1. 일을 숨기는 것은 하느님의 영광이요, 일을 드러내는 것은 왕의 영광이다.
2. 높은 자리에 끼어들지 말아라. 내려가는 것 보다 올라오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
3. 이웃과 다툴 일이 있거든 그와 직접 변론하고 다른데 퍼뜨리지 말아라.
. 묵상 말씀: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높은 사람의 자리에 끼어들지 말아라”(잠25:6).
1. 거선지(居善地)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거선지”(居善地)라는 말이 있습니다. ‘땅에 사는 게 가장 낮은 자리에 있어서 불안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땅에 사니 더 내려갈 데가 없고, 떨어질까 겁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항상 낮은 자리에 거하는 사람의 마음이 그러할 터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항상 높은 곳을 향해 있습니다. 대접하기보다 대접받기를 원하고 섬기기보다는 섬김을 받으려하는 ‘지배욕’이 항상 잠재되어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지혜자는 그런 인간의 마음을 간파하고 따끔한 충고를 하고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 끼어들지 말라’(6)는 것입니다.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좇겨 내려가는 것 보다 낮은 자리에 있다가 올라오는 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나 제 주제와 분수를 알고 처신을 잘하라는 것입니다. 제 주제와 분수를 아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앉든 낮은 자리에 앉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높은 자리 주변에서 두리번거리는 사람은 소인배들의 짓거리죠. 존경과 대접은 남들이 해주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하다간 개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2. 삶의 여유를 가져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고전적인 물리학의 한계였던 물리적인 공간 개념을 뛰어넘어 정신세계까지 그 지평을 넓혀주었습니다. 그 개념 중심에는 ‘상대성’(relativity)이 있습니다. 그 개념은 ‘과정철학’이라는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 세상의 본질은 과정(process)”이라는 획기적인 개념은 ‘진리는 이것이다’라는 고정된 개념에서 탈피하여 ‘저것일 수도 있다’는 상대적인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일종의 ‘여유’라고 할까요? 신의 영역을 인간이 좌지우지 하는 웃기는 일을 이제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신이 창조한 인간의 세계가 울안에 가둬놓고 사육하는 동물의 세계와는 다를 터입니다. 그런 여유를 갖고 살아가도록 오늘 본문에서 지혜자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거기서 끝내라’(9)는 교훈입니다. 잘잘못을 떠나서 다른 사람한테 말을 퍼뜨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 그럴까요? 화해를 위해서입니다. 언젠가는 화해할 것이라는 여지, 그런 여유를 남겨놓으라는 뜻이지요. ‘이게 끝이고, 이 게 모두다’라는 생각은 하느님의 영역을 좌지우지 하려는 인간의 교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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