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15 에스라의 리더십
2013.01.15 06:33
||0||01301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라기8:21-36
. 내 용: 에스라의 금식기도
1. 아화와 강가에 모여 예루살렘으로 떠나기에 앞서 백성들에게 금식기도를 선포한 에스라.
2. 페르시아 왕과 신하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서 받은 금,은,놋그릇을 달아서 레위인과 제사장에게 맡김.
3.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가져온 금,은,놋그릇 등 자원예물을 성전 창고에 맡기고 하느님께 번제를 드림.
. 묵상 말씀: “보병과 기병을 내어달라는 말은 부끄러워서 차마 할 수 없었다”(라8:22).
1. 에스라의 믿음
바빌로니아에서 예루살렘까지는 1,500km나 되는 거리입니다. 마땅한 교통수단이나 도로가 있을리 만무한 당시의 상황에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안전문제였습니다. 매복한 자들의 공격(31)을 받은 게 그 증거입니다. 아닥사스다 왕과의 친분과 신뢰를 생각하면 자신들이 갈 길을 보호해줄 군대를 요청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에스라는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을 찾는 사람은 하느님이 잘 되도록 보살펴 주신다”고 왕에게 말한 바 있어, 보병과 기병을 내어달라는 말을 차마 부끄러워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에스라의 신앙으로 다져진 자존감 같은 게 느껴집니다. 그런 에스라는 군대의 보호 대신 기도를 택했습니다. 장정을 앞둔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군대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군대를 의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게 바로 그런 모습이 아닐까요?.
2. 수오지심(羞惡之心)
에스라는 페르시아 왕으로부터 푸짐한 선물과 격려를 받고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며 예루살렘까지 무사히 이끌었습니다. 하느님께 드릴 상당액의 선물을 공평무사하게 다루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성서에 나타난 이러한 에스라의 모습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리더십을 찾으라면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아닐까요? 수오지심은 맹자의 사단(四端)설에서 비롯된 말로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게 인간 본래의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페르시아 왕에게 ‘군대를 요청하는 게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껴져서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는 그의 고백 속에서 그런 수오지심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창피한 줄 안다는 것입니다. 뭐가 쪽팔리는 일인지 안다는 것입니다. 창피한 줄 아는 어느 지도자는 죽음을 택해 백성들의 가슴 속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그걸 모르는 어느 지도자는 오늘도 여전히 백성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습니다.
. 읽은 말씀: 에스라기8:21-36
. 내 용: 에스라의 금식기도
1. 아화와 강가에 모여 예루살렘으로 떠나기에 앞서 백성들에게 금식기도를 선포한 에스라.
2. 페르시아 왕과 신하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서 받은 금,은,놋그릇을 달아서 레위인과 제사장에게 맡김.
3. 예루살렘에 도착한 뒤 가져온 금,은,놋그릇 등 자원예물을 성전 창고에 맡기고 하느님께 번제를 드림.
. 묵상 말씀: “보병과 기병을 내어달라는 말은 부끄러워서 차마 할 수 없었다”(라8:22).
1. 에스라의 믿음
바빌로니아에서 예루살렘까지는 1,500km나 되는 거리입니다. 마땅한 교통수단이나 도로가 있을리 만무한 당시의 상황에서 가장 두려웠던 것은 안전문제였습니다. 매복한 자들의 공격(31)을 받은 게 그 증거입니다. 아닥사스다 왕과의 친분과 신뢰를 생각하면 자신들이 갈 길을 보호해줄 군대를 요청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에스라는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을 찾는 사람은 하느님이 잘 되도록 보살펴 주신다”고 왕에게 말한 바 있어, 보병과 기병을 내어달라는 말을 차마 부끄러워 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에스라의 신앙으로 다져진 자존감 같은 게 느껴집니다. 그런 에스라는 군대의 보호 대신 기도를 택했습니다. 장정을 앞둔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군대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군대를 의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게 바로 그런 모습이 아닐까요?.
2. 수오지심(羞惡之心)
에스라는 페르시아 왕으로부터 푸짐한 선물과 격려를 받고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며 예루살렘까지 무사히 이끌었습니다. 하느님께 드릴 상당액의 선물을 공평무사하게 다루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성서에 나타난 이러한 에스라의 모습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리더십을 찾으라면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아닐까요? 수오지심은 맹자의 사단(四端)설에서 비롯된 말로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게 인간 본래의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페르시아 왕에게 ‘군대를 요청하는 게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껴져서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는 그의 고백 속에서 그런 수오지심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창피한 줄 안다는 것입니다. 뭐가 쪽팔리는 일인지 안다는 것입니다. 창피한 줄 아는 어느 지도자는 죽음을 택해 백성들의 가슴 속에 묻혔습니다. 그러나 그걸 모르는 어느 지도자는 오늘도 여전히 백성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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