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16 나아만 장군과 엘리사의 만남
2012.06.16 06:25
||0||01206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 5:1-12
. 내 용: 나병 걸린 나아만 장군, 엘리사를 만나다
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인 나아만이 나병에 걸림.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아온 여종이 이스라엘의 예언자를 만날 것을 제안.
2. 시리아 왕의 편지를 갖고 이스라엘 왕을 만난 나아만, 이스라엘 왕은 영문도 모른 채 걱정하며 옷을 찢음.
3. 그 때 엘리사가 사람을 보내 나아만을 데려오게 했으나,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으라는 말만 듣고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림.
. 묵상 말씀: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려 주겠습니다"(왕하5:8).
1. 이스라엘 왕과 엘리사
나아만 장군이 나병이 걸려 이스라엘을 찾을 당시 왕이 누군지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엘리사의 활동 시기(848-797B.C)에 비추어 볼 때, 아합의 아들 여호람 시대(852-841B.C)로 추정이 됩니다. 영문도 모르는 시리아 왕의 편지를 받고 그는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 느닷없이 금과 은 그리고 옷 열 벌을 들고 와서 천형으로 인식된 군 사령관의 나병을 고쳐달라니, 여호람에게는 옷을 찢을 만한 일이었습니다. 자신들도 외면한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예언자를 만나러 왔으니 그 답답함과 두려움을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반면, 엘리사의 모습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왕을 떨게 한 시리아의 군 사령관을 대하는 태도 말입니다. 집에 온 나아만에게 문도 열어보지 않고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할 일과 할 말만 전하는 군더더기 없는, 좀 까칠한 모습이지만 왠지 하느님의 참 예언자로서 당당함과 품위가 엿보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그 분의 뜻을 받들고 사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2. 은혜의 징검다리
비록 화를 내고 발길을 돌렸지만, 나아만 장군이 나병을 고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병을 고치는 과정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나아만 장군의 부인이 데리고 있던 한 여종이 눈에 띕니다. 그는 전쟁 포로입니다. 사실, 전쟁 포로는 죄인 아닌 죄인으로 평생을 동물처럼 살아야 하는 신세입니다. 사회적 위치나 신분, 인간의 권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그런 존재입니다. 엘리야라는 출중한 인물의 역할과 나아만 장군의 믿음이 중심으로 기적이 전개되고 있지만, 그러한 하느님의 기적의 문을 연 것은 한 보잘 것 없는 여종의 역할이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그 여종의 제안 없이는 기적이 시작될 수 없었던 셈입니다. 성서에 나타난 하느님의 기적과 은혜는 하느님의 일방적인 역사로 나타나질 않습니다. 무수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는 크고 작은 역할들이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 역할들 없이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 여종은 아주 작은 역할이었지만 그 역할을 잘 해냄으로 역사적 소임을 감당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순간순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 읽은 말씀: 열왕기하 5:1-12
. 내 용: 나병 걸린 나아만 장군, 엘리사를 만나다
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인 나아만이 나병에 걸림.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아온 여종이 이스라엘의 예언자를 만날 것을 제안.
2. 시리아 왕의 편지를 갖고 이스라엘 왕을 만난 나아만, 이스라엘 왕은 영문도 모른 채 걱정하며 옷을 찢음.
3. 그 때 엘리사가 사람을 보내 나아만을 데려오게 했으나,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으라는 말만 듣고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림.
. 묵상 말씀: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려 주겠습니다"(왕하5:8).
1. 이스라엘 왕과 엘리사
나아만 장군이 나병이 걸려 이스라엘을 찾을 당시 왕이 누군지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엘리사의 활동 시기(848-797B.C)에 비추어 볼 때, 아합의 아들 여호람 시대(852-841B.C)로 추정이 됩니다. 영문도 모르는 시리아 왕의 편지를 받고 그는 옷을 찢었다고 했습니다. 느닷없이 금과 은 그리고 옷 열 벌을 들고 와서 천형으로 인식된 군 사령관의 나병을 고쳐달라니, 여호람에게는 옷을 찢을 만한 일이었습니다. 자신들도 외면한 이스라엘의 하느님과 예언자를 만나러 왔으니 그 답답함과 두려움을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반면, 엘리사의 모습을 보십시오. 이스라엘의 왕을 떨게 한 시리아의 군 사령관을 대하는 태도 말입니다. 집에 온 나아만에게 문도 열어보지 않고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할 일과 할 말만 전하는 군더더기 없는, 좀 까칠한 모습이지만 왠지 하느님의 참 예언자로서 당당함과 품위가 엿보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그 분의 뜻을 받들고 사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2. 은혜의 징검다리
비록 화를 내고 발길을 돌렸지만, 나아만 장군이 나병을 고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병을 고치는 과정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나아만 장군의 부인이 데리고 있던 한 여종이 눈에 띕니다. 그는 전쟁 포로입니다. 사실, 전쟁 포로는 죄인 아닌 죄인으로 평생을 동물처럼 살아야 하는 신세입니다. 사회적 위치나 신분, 인간의 권리가 전혀 보장되지 않는 그런 존재입니다. 엘리야라는 출중한 인물의 역할과 나아만 장군의 믿음이 중심으로 기적이 전개되고 있지만, 그러한 하느님의 기적의 문을 연 것은 한 보잘 것 없는 여종의 역할이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그 여종의 제안 없이는 기적이 시작될 수 없었던 셈입니다. 성서에 나타난 하느님의 기적과 은혜는 하느님의 일방적인 역사로 나타나질 않습니다. 무수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는 크고 작은 역할들이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 역할들 없이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 여종은 아주 작은 역할이었지만 그 역할을 잘 해냄으로 역사적 소임을 감당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순간순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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