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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주일설교 2011.08.14 [평화 만들기]

2011.08.10 03:01

웹관리자 조회 수:1838 추천:599

||0||0제목 : 평화 만들기


<성경말씀>
<마 5:9>
[9]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느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설교본문>

󰋎 팔복 말씀 중 7번째 복
❶ 세상의 오복(①수- 오래 사는 것 ②부-물질적 풍요 ③강령-육체적 정신적 건강 ④유호덕- 덕스러움을 사랑하는 마음..⑤고종명- 평화로운 죽음. 그 외 자식, 치아, 처, 친구 관복 등.
❷ 그러나 하느님이 가르쳐주신 복은 그 차원과 개념이 다름. 세상이 추구하는 원리와 이치로는 도저히 그 의미를 깨달을 수도 없는 그런 복. 고도의 정신적 훈련과 성숙함 속에 나오는 복의 개념.
❸ 오늘 팔 복 가운데 일곱 번 째 복은 바로 “평화를 이루는 사람”에게 주는 복. 그런 사람은 하느님이 ‘자기의 자녀로 삼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의 모든 것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엄청난 권한이 주어지는 복.
󰋏 어떻게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인가?
❶ 먼저, 왜 평화가 깨어졌나? 살펴야. 인류 조상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평화. 그러나 에덴에서 쫒겨남으로 그 평화는 깨짐.(창3:24) 그 평화는 먼저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고 .자연과의 평화가 깨짐. 결국 하느님과의 평화가 깨짐으로 이웃. 자연과의 평화가 깨진 셈.
❷ 하느님의 평화 복구 계획. 수많은 선지자 예언자를 보냄. 마지막 예수를 통해 깨진 평화를 복구.(히1:1-2) 그래서 예수를 평화라 함.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엡2:14) 그리고 그 평화의 직책을 우리에게 주심.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우셔서, 우리를 자기와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고후5:18)
❸ 예수가 평화를 이루신 방법은 십자가의 죽으심. 군대를 도우언한 것도 아니고 혁명을 통한 것도 아니었음. 예수께서 이루신 평화는 십자가에 그 정신이 담겨있음.(엡2:16) “화평을 위해 일한다는 것, 그것은 양편 뺨을 함께 맞는 것이 그 직무다”(풀핏) 평화는 희생과 양보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뜻.
󰋐 이 땅에 평화 만들기
❶ 8.15가 주는 양면성-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기쁜 날이면서 동시에 남북의 분단이 시작된 날이기도 함. 원치 않는 분단으로 인하여 6.25라는 한국전쟁을 통해 씻을 수 없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게 됨. 그 분단의 비극과 피해는 현재 진행형. 오늘 우리에게 8.15는 분단 극복과 남북 간 평화 회복을 통한 ‘제2의 해방’이라는 과제를 안겨줌. 그러나 현실은 암담함. 남북 간 이질감은 경제력 격차만큼이나 벌어짐. 그런 가운데 평화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오늘 우리의 현실.
❷ 먼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야 함. 에서와 야곱이 굳이 만난 이유는 그들이 형제였기에 만난 것 아닌가? 형제와의 다툼과 불화는 최우선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마5:23-24) 그런 가운데 산다는 것은 살아있으나 죽은 삶. 두 동강 난 한반도를 ‘우리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 이게 바로 우리가 만나야 하고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❸ 분단 극복과 평화를 위해 희생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모든 왕래가 끊겼고, 쌀 재고 넘쳐 2,000억 창고비로 나가도 굶주리는 북한 동포에 쌀을 보낼 길이 없음. 자존심 구기며 고개 숙이고 들어오게 하는 것은 평화를 이루는 태도가 아님. 평화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반드시 존재함. 나아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는 하느님 백성들의 결단, 그게 오늘 8.15 66주년을 맞이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결단이 되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