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30104 불 뱀과 구리 뱀(민21:1-9)

2023.01.04 06:39

이주현 조회 수:6

. 2301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민수기 21:1-9

. 내용: 불 뱀과 구리 뱀

 

1. 이스라엘의 심경 변화

2. 불 뱀과 구리 뱀

 

.묵상 말씀: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까? 먹을 것도 없습니다. 마실 것도 없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4~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8).”

 

1. 이스라엘의 심경 변화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거절하자, 이스라엘은 지름길을 두고도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갑니다(4). 안 그래도 여러 가지 사건으로 지쳤을 그들일 텐데, 빨리 간다고 하더라도 힘이 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들일 텐데, 그들은 우회합니다. 가나안 땅에 빨리 들어가고 싶었을 그들, 그들의 마음은 몹시 조급해집니다(4). 그 조급함은 모세와 하느님을 향한 원망으로 이어졌고,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는 상황에 낙심하게 됩니다.

실패를 통해서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지만, 낙심은 그렇지 않습니다. 절망으로 이어질 낙심은, 언제나 구원을 베푸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느님에 대한 신뢰가 없을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믿지 않기에 두려운 것입니다. 두렵기에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또 낙심했고, 불평합니다. 그 불평은 하느님에게로 닿았고,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그들에게 하느님은 불뱀을 보내셨고,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은 많이 죽게 됩니다.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의 결과는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2. 불뱀과 구리뱀

수많은 사람이 죽자, 이스라엘은 모세에게 와서 간구합니다. 하느님을 원망한 것이 죄임을 고백하고, 뱀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해달라고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그리하여 모세는 백성들을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기둥 위에 달아 놓으라고, 불뱀에게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뱀을 볼 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8).

 

불뱀에 물린 사람들에게 주어진 삶의 길은 오직 순종뿐이었습니다. 구리뱀을 쳐다보는 행위, 그것은 어렵거나 힘든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은 사람이 구리뱀을 쳐다볼 리 만무합니다.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고 하느님께 기대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구원도 동일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를 위한 십자가임을 믿고 고백할 때 우리는 살게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8 230111 발람의 예언(민22:41~23:26) file 이주현 2023.01.11 5
1797 230110 발람과 그의 나귀(민23:21-40) file 이주현 2023.01.10 14
1796 230109 발락의 사주를 받은 발람(민22:1-20) file 이주현 2023.01.09 11
1795 230107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백성들(민21:10-35) file 이주현 2023.01.07 6
» 230104 불 뱀과 구리 뱀(민21:1-9) file 이주현 2023.01.04 6
1793 230103 모세의 통과 요청과 에돔 왕의 거절(민20:14-29) file 이주현 2023.01.03 15
1792 230102 가데스에서 생긴 일(민20:1-13) file 이주현 2023.01.02 11
1791 221228 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민19:1-22) file 이주현 2022.12.28 10
1790 221226 봉사하라고 주신 선물(민18:1-7) file 이주현 2022.12.26 11
1789 221224 눈 먼 거지를 고치심(눅18:35-43) file 오목사 2022.12.25 4880
1788 221223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눅18:31-34) file 오목사 2022.12.25 3
1787 221222 어느 부자 이야기(눅18:18-30) file 오목사 2022.12.22 15
1786 221221 아론의 싹 난 지팡이(민17:1-13) file 이주현 2022.12.21 27
1785 221220 하느님의 징벌과 모세의 기도(민16:36-50) file 이주현 2022.12.20 32
1784 221219 모세의 분노와 기도(민16:15-35) file 이주현 2022.12.19 31
1783 221217 어린아이와 같아야...(눅18:15-17) file 오목사 2022.12.18 56
1782 221216 바리새파 사람과 세리의 비유(눅18:9-14) file 오목사 2022.12.18 4
1781 221215 과부와 재판관의 비유(눅18:1-8) file 오목사 2022.12.18 4
1780 221214 고라의 반역(민16:1-14) file 이주현 2022.12.14 38
1779 221213 하느님을 기억하는 법(민15:32-41) file 이주현 2022.12.1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