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02 허락받은 한평생
2014.10.02 06:15
||0||01410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전도서 8:15-17
. 내 용: 생을 즐기라
1.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다. 그래야 기쁨이 함께 한다.
2. 하느님이 하시는 모든 일,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는 없다.
. 묵상 말씀: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는 없다”(전8:17).
1. 허락받은 한평생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언제까지고 영원히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본문에서는 “허락받은 한 평생”(15)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표현 속에는 우리 인생의 존재 근거와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인생은 우연하게 또는 저절로 주어진 인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인생’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 Martin, 1889~1976)는 ‘피투성’ (被投性, Geworfenhite)존재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던져진 존재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분명한 의도로 던져진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사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 나를 내 보내신 그 분의 의도를 깨닫고 사는 사람은 세상을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습니다. 인생의 분명한 방향과 목표를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침은 바로 우리의 인생이 ‘허락받은 한평생’임을 자각하는데서 시작합니다.
2. 먹고 마시고 즐겨라?
오늘 본문에는 그동안 듣지 못했던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15). 성서의 일상적인 가르침은 ‘주어진 생을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이뤄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하느님의 백성들의 삶의 방식은 아닙니다. 대신 철저하게 인내와 절제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앞의 문맥에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불가해(不可解)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도대체 온전히 알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도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는 없다’(17)고 했습니다. 결국,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세상의 일들 앞에서 그것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나약함을 역설로 나타낸 것 아닐까요? 그러니 ‘오늘이라는 날, 지금이라는 시간에 존재의 기쁨을 느끼라’는 그런 가르침 말입니다.
. 읽은 말씀: 전도서 8:15-17
. 내 용: 생을 즐기라
1.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다. 그래야 기쁨이 함께 한다.
2. 하느님이 하시는 모든 일,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이해할 수는 없다.
. 묵상 말씀: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는 없다”(전8:17).
1. 허락받은 한평생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언제까지고 영원히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을 본문에서는 “허락받은 한 평생”(15)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표현 속에는 우리 인생의 존재 근거와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인생은 우연하게 또는 저절로 주어진 인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인생’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 Martin, 1889~1976)는 ‘피투성’ (被投性, Geworfenhite)존재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던져진 존재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분명한 의도로 던져진 존재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사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 나를 내 보내신 그 분의 의도를 깨닫고 사는 사람은 세상을 함부로 살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습니다. 인생의 분명한 방향과 목표를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의 지침은 바로 우리의 인생이 ‘허락받은 한평생’임을 자각하는데서 시작합니다.
2. 먹고 마시고 즐겨라?
오늘 본문에는 그동안 듣지 못했던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생을 즐기라고 권하고 싶다. 사람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15). 성서의 일상적인 가르침은 ‘주어진 생을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분명,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이뤄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하느님의 백성들의 삶의 방식은 아닙니다. 대신 철저하게 인내와 절제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이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앞의 문맥에서 하느님이 하시는 일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불가해(不可解)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도대체 온전히 알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도 ‘아무도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할 수는 없다’(17)고 했습니다. 결국,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세상의 일들 앞에서 그것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나약함을 역설로 나타낸 것 아닐까요? 그러니 ‘오늘이라는 날, 지금이라는 시간에 존재의 기쁨을 느끼라’는 그런 가르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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