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19 거룩함을 두고 한 맹세
2013.11.19 06:57
||0||01311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89:30-52
. 내 용: 거룩함을 두고 한 맹세
1.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법과 규례를 깨뜨리고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징계를 당함.
2. 그러나 다윗과 맺은 언약은 변치 않음. ‘하느님의 약속은 실실하다. 어떤 경우에서도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언급.
. 묵상 말씀: “내 입으로 말한 것은 결코 번복하지 않는다”(시89:34).
1. 그러나Ⅰ
본문에는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 속에는 하느님이 주신 언약과 그 언약에 대한 백성들의 태도가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먼저, 첫 번째 ‘그러나’입니다. 다윗에게 ‘그의 자손을 길이길이 이어주며, 그의 왕위를 지켜주겠다’(시89:29)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주님의 법을 버리고 깨뜨리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죄를 물어 채찍으로 치고 그 죄악을 물어 매질을 하셨는데, 그 채찍과 매질이 역사가 오늘 시인이 간구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성서학자들은 이를 르호보암 시대 이집트 왕 시삭이 유다를 침공한 사건(왕상14:25-28)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 그 원인을 백성들의 언약 파기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로 파악한 것이죠. 다윗에게 그의 왕위를 계속 이어주겠다고 하신 그 약속이, 풍전등화 신세가 된 유다의 운명 앞에서 그 수명이 다한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백성들이 그 약속을 먼저 폐기하면 ‘하느님의 약속도 번복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번복을 하던 안 하던, ‘사랑과 공의’라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 그러나 Ⅱ
그 ‘사랑과 공의’ 문제는 인간의 죄의 문제를 풀어가는 하느님의 방식에서 잘 나타납니다. 죄를 지으면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공의의 문제, 그러나 그들을 살리려는 한없는 하느님의 사랑 사이에서는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죗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바로 공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다윗의 후손들이 법과 규례를 깨뜨렸지만, ‘그러나’ 주님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하느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백성들의 명백한 죄를 그냥 눈감아 주시는 건가요? 하느님의 공의는 없어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시드기야로 다윗의 왕조는 끝이 났습니다. 하느님의 언약이 깨진 것처럼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혈통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날 영원히 왕 노릇하게 하심으로 그의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백성들의 죄악을 친히 감당하시는 상처를 입으시면서 말입니다. 거룩함을 두고 한 맹세이기 때문입니다.
. 읽은 말씀: 시편89:30-52
. 내 용: 거룩함을 두고 한 맹세
1.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법과 규례를 깨뜨리고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 징계를 당함.
2. 그러나 다윗과 맺은 언약은 변치 않음. ‘하느님의 약속은 실실하다. 어떤 경우에서도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언급.
. 묵상 말씀: “내 입으로 말한 것은 결코 번복하지 않는다”(시89:34).
1. 그러나Ⅰ
본문에는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 속에는 하느님이 주신 언약과 그 언약에 대한 백성들의 태도가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먼저, 첫 번째 ‘그러나’입니다. 다윗에게 ‘그의 자손을 길이길이 이어주며, 그의 왕위를 지켜주겠다’(시89:29)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주님의 법을 버리고 깨뜨리고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 죄를 물어 채찍으로 치고 그 죄악을 물어 매질을 하셨는데, 그 채찍과 매질이 역사가 오늘 시인이 간구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성서학자들은 이를 르호보암 시대 이집트 왕 시삭이 유다를 침공한 사건(왕상14:25-28)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라의 위기 앞에서 그 원인을 백성들의 언약 파기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로 파악한 것이죠. 다윗에게 그의 왕위를 계속 이어주겠다고 하신 그 약속이, 풍전등화 신세가 된 유다의 운명 앞에서 그 수명이 다한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백성들이 그 약속을 먼저 폐기하면 ‘하느님의 약속도 번복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번복을 하던 안 하던, ‘사랑과 공의’라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 그러나 Ⅱ
그 ‘사랑과 공의’ 문제는 인간의 죄의 문제를 풀어가는 하느님의 방식에서 잘 나타납니다. 죄를 지으면 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공의의 문제, 그러나 그들을 살리려는 한없는 하느님의 사랑 사이에서는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죗값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바로 공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다윗의 후손들이 법과 규례를 깨뜨렸지만, ‘그러나’ 주님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하느님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백성들의 명백한 죄를 그냥 눈감아 주시는 건가요? 하느님의 공의는 없어진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시드기야로 다윗의 왕조는 끝이 났습니다. 하느님의 언약이 깨진 것처럼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혈통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오늘날 영원히 왕 노릇하게 하심으로 그의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백성들의 죄악을 친히 감당하시는 상처를 입으시면서 말입니다. 거룩함을 두고 한 맹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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