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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505 두 사람의 탐욕

2012.05.05 06:08

이주현 조회 수:906

||0||01205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2:21-31
. 내     용: 두 사람의 탐욕
1. 르호보암에게서 등을 돌린 북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정병 18만명을 동원했으나 스마야 예언자를 통해 돌아가게 함.
2. 북 이스라엘을 장악한 여로보암은 베델과 단에 금송아지를 섬기는 산당을 만들어 예루살렘으로 제사를 드리러 가는 것을 막고 레위 지파가 아닌 일반백성 가운데서 제사장을 세움.

. 묵상 말씀: “나 주가 말한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시킨 것이다...이스라엘과 싸우지 말고,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라”(왕상12:24).
1. 탐욕은 죄를 낳고
남 유다의 르호보암과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의 출발은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분열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모자라는 사람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르호보암은 자신에게서 등을 돌린 북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18만 명의 정병을 선발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스마야 예언자를 통해 집으로 돌아가게 하였습니다. 남북 분열은 하느님이 시킨 일이기에 그 일은 사실상 하느님의 뜻에 정면 도전이었습니다. 어쨌든 르호보암은 그 일로 인해 백성들로부터 신뢰를 잃었을 뿐 아니라 권위도 실추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은 경우는 다르지만 르호보암과 같은 탐욕을 부렸습니다. 북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베델과 단에 금송아지 산당을 만들고 제사장을 일반백성에게서 뽑는 일을 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남 유다 르호보암에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와 같은 꼼수를 부린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꼼수는 결국 죄를 짓게 하였습니다.    
2. 하느님 대신 자신의 뜻을 앞세우는 사람들
오늘 본문에서 두 사람은 하느님의 뜻 보다는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탐욕은 하느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앞세우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탐욕의 끝은 파멸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그렇게 가는 것을 보면 인간 내면에 자리한 탐욕의 뿌리가 참으로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탐욕을 교묘히 이용하여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우상을 통해 자신의 탐욕을 투영하며 자신의 약점과 부족을 피해보려는 술수까지 부립니다. 하느님은 그런 모습에 대하여 강력하게 경고하셨고 실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런 일로 수 없이 심판을 당했습니다. 계명을 주시고 약속의 말씀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가요? 어떤 경우에서든 하느님의 뜻을 앞세우고 나가라는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탐욕은 본능적입니다. 그것을 절재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은 하느님의 뜻을 앞에 세우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