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7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일제가 물로간 지 77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일제 시대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입니다.
중일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37년부터 일제는 식민치하의 국가(조선과 대만)와 점령지(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그곳에 머물던 독일, 네덜란드 여성들)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일본군인들의 성적 노리개로 삼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에 대하여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군'위안부' 역사에 대하여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1991)와 고노 관방장관(1993년). 무라야마 총리(1995년)의 발언과 담화가 바로 그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극우세력을 등에 업고 등장한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는 급변하였습니다.
일제의 위안부 여성 강제 동원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돈으로 역사를 감추려하였습니다.
그와 중에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라는 전략적 이해 관계로 미국의 오바마 정부의 집요한 권유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굴욕적인 외교 참사 "2015 한일합의"입니다.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철저하게 배제한 채 정치적인 야합으로 이루어진 이 합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무시당했습니다.
그리고 유엔 인권기관에서도 무시당했습니다.
2017년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 에서도 효력이 없는 합의임을 발표(2017년 12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한 분 두 분 세상을 떠나시고 이제 11분만 남았습니다.
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통해 할머니들께서 남은 생애 편히 지내시다 세상을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해방을 맞이한 조국의 땅에서 안식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우리교회 외벽에 이런 플래카드를 걸었습니다.
*사진의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자신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였음을 최초로 공개 증언해주신 분이십니다.
김학순 할머니는 당시 동대문감리교회 집사님이셨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그동안 숨죽여지내시던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위안부 피해 여성으로 등록하기 시작하셨고 총 240명이 등록하신 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이후, 일본군'위안부'역사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였고
본격적인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김학순 할머니께서는 그토록 원하시던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받지 못하시고
1997년 12월 16일, 한 많은 세상, 죽지 못해 살아오신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오늘날, 할머니게서 증언하신 8월 14일을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로 정하여 지켜오고 있으며
올 2022년은 10번째 맞이하는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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