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704 힘을 내어라!

2017.07.11 23:08

이주현목사 조회 수:22

1707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학개2:1-23

. 내 용: 새 성전에 임할 하느님의 영광

1.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 하찮게 보이는 스룹바벨 성전에 대한 하느님의 격려.

2. 성전 건축이 중단되었을 때 백성들의 형편을 돌이켜 보라는 권면.

 

. 묵상 말씀: “그 옛날 찬란한 그 성전보다는, 지금 짓는 이 성전이 더욱 찬란하게 될 것이다.”(학개2:9).

1. 힘을 내어라!

성전 재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룹바벨 총독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께서는 다양한 말씀으로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4절 한 구절에만 힘을 내어라는 말씀이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힘을 내라는 하느님 말씀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무엇보다 재건하는 성전이 솔로몬 성전에 비해 왜소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너희 눈에는 하찮게 보일 것이다”(3). 노력과 수고는 하지만 옛 성전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그 사실에 대하여 좌절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에 하느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는 일을 계속하라’(4)고 하셨고, ‘네가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다’(5)고 하셨습니다. 돌과 나무로 지은 건축물, 그 건축물의 규모나 화려함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죠.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 성전을 떠나신 적도 있습니다. “주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로 가서 머물렀다”(10:18). 그러니 지금 중요한 것은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여 성전을 짓는 그 모습 자체이지, 성전이라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 하느님의 질문

오늘 본문에 참 흥미로운 말씀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학개 예언자에게 질문을 하는 장면입니다. 먼저, ‘거룩하게 바쳐진 고기를 자기 옷자락에 샀는데, 그 옷자락에 다른 음식이 닿는다면 깨끗해지겠느냐’(12)는 질문이었습니다. 당연히 아닙니다. 그 다음에 시체에 닿아서 더러워진 사람이 다른 것에 닿게 되면 어찌되는지 물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율법 상 그것은 더러워진다’(13)입니다. 본질상 더러워질 수밖에 없는 백성들의 모습을 지적하고 있는 말씀이지요. 그 더러워진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는 것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성전의 주인이 되시고 세상의 주관자가 되시는 주님의 존재를 새롭게 부각시키면서 성전 재건을 하면서 지녀야 할 마음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를 보고나,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힘을 내어서 그 일을 감당하라는 뜻이지요. 성전 재건을 멈추던 시기 동안 너희 형편이 어떠했는지 살피면서’(16) ‘오늘부터 당장 복을 내리시는 ’(19) 하느님, 그 하느님만 바라보며 성전 재건에 힘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8 170713 새싹을 통해 지어질 새 성전 [1] 이주현목사 2017.07.13 19
1157 170712 죄에 대한 하느님의 민감함과 단호함 [1] 이주현목사 2017.07.12 21
1156 170711 오직 하느님의 영으로만 [1] 이주현목사 2017.07.11 19
1155 170710 고소하는 사탄과 새싹 [1] 이주현목사 2017.07.11 18
1154 170705 영적 무기력과 나태함(스가랴) [1] 이주현목사 2017.07.11 17
» 170704 힘을 내어라! [1] 이주현목사 2017.07.11 22
1152 170703 신앙의 바로미타(학개) [1] 이주현목사 2017.07.11 15
1151 170630 더러운 도성, 예루살렘 [1] 이주현목사 2017.06.30 28
1150 170629 함께 모여 주님을 찾으라! [1] 이주현목사 2017.06.29 23
1149 170628 술찌꺼기같은 인간들(스바냐) [1] 이주현목사 2017.06.28 25
1148 170627 하박국 예언자의 결론 [1] 이주현목사 2017.06.28 1975
1147 170626 바빌로니아 제국의 죄 목록 [1] 이주현목사 2017.06.28 21
1146 170622 유다의 왜곡된 공의(하박국) [1] 이주현목사 2017.06.28 18
1145 170621 니느웨의 멸망의 필연성 [1] 이주현목사 2017.06.27 10
1144 170620 니느웨의 일장춘몽 [1] 이주현목사 2017.06.22 14
1143 170619 죄에 대한 하느님의 그 예민함(나훔) [1] 이주현목사 2017.06.22 18
1142 170615 이스라엘의 총체적 타락 [1] 이주현목사 2017.06.15 14
1141 170614 하느님의 요구 [1] 이주현목사 2017.06.14 109
1140 170613 메시아의 통치 [1] 이주현목사 2017.06.14 37
1139 170612 주님의 통치가 이뤄질 그 날 [1] 이주현목사 2017.06.1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