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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601 사역자 바울

2020.06.04 09:32

이주현 조회 수:19

2006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데살로니가전서 21~12

.내용: 사역자 바울

 

1. 복음, 곧 사랑

2. 복음, 곧 삶

 

.묵상 말씀:

우리는 이처럼 여러분을 사모하여,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나누어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도 기쁘게 내줄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우리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8).

우리는 여러분을 권면하고 격려하고 경고합니다마는, 그것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아가게 하려는 것입니다(12).

 

1. 복음, 곧 사랑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서 고난과 모욕을 당하였지만, 하느님 안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2).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늘 하느님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자신에게 불순한 마음이 있는지, 잘못된 생각이 섞인 것은 아닌지, 속임수를 섞은 것은 아닌지 늘 점검하고 하느님께 검정을 받아(4), 하느님의 생각만을 전했습니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의 관심이나 인정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뿐이었습니다(4). 바울이 가진 사도의 권위를 이용해서 그 지위를 남용할 수도 있었지만, 바울은 그러지 않았습니다(7).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전하기 시작한 복음은 결국,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뿌리내렸습니다(8). 그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주는 것도 기쁜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고,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돌보듯이 마음을 쓰는 그런 사랑(7)이 바울에게 생겼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 것, 그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닌 사랑의 마음이 우리 안에 뿌리내리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이 우리 안에 생기는 것을 경험하는 것, 그것이 복음 전파가 우리에게 주는 황홀하고 따뜻한 선물입니다.

 

2. 복음, 곧 삶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복음을 전하며 자신에게 후원하기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9). 밤늦도록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면서 교인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았던 것은, 하느님의 복음이 전해지면서 혹시 생길지도 모를 오해들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바울의 소원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이 교인 한 명 한 명을 대하며, 얼마나 신중하고 경우 있게 처신했는지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모든 것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기쁨이 넘치는 삶으로 불러주신 하느님 앞에서 바르게 사는 방법을 자신의 삶 전부로 보여주었습니다. 바울에게 복음은 그럴듯한 이론이 아니었고, 지나간 위인의 역사도 아니었고, 지금 이곳에서 하느님 나라를 살게 하는 실제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면 한 발 나아가고, 하느님 뜻이 아니면 바로 멈추어 다시 그분의 뜻을 묻는 삶, 그 삶의 실제를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