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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28 인내와 맹세에 대하여

2020.12.29 20:28

이주현 조회 수:28

20122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57~12

.내용: 인내와 맹세에 대하여

 

1. 참고 견디십시오.

2. 맹세하지 마십시오.

 

.묵상 말씀: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보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7~8).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라고만 하고, “아니오해야 할 경우에는 오직 아니오라고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여러분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12).

 

1. 참고 견디십시오.

농부는 곡식이 자라기를 기다립니다.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면서, 참고 견딥니다. 씨를 심고 바로 다음 날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해서, 하느님을 원망하거나 땅을 갈아엎지 않습니다. 그들은 비록 더디다고 해도, 오래 참으면서 비가 배려서 분명한 결과를 낼 것을 기대합니다. 그들의 기대와 인내는, 경험으로 비롯된 것입니다. 비가 내리고 해가 비추면서 정성을 들이면, 열매가 맺힌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기다립니다.

우리의 믿음 또한 농부의 인내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언제라도 오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고, 심판의 때가 가깝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것을 믿기로 결정할 수 있게 된 은혜를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은혜로, 우리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참고 견디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바라고 기다리는 소망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소망은,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우리가 인내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2.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가여워하시는 마음이 넘치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크십니다(11). 하느님은 돌보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우리는 섣불리 맹세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재촉하려고 맹세를 덧붙이는 조급함을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저 있는 사실에 대한 아니오만을 말해야 합니다. 참된 것만 말해야, 우리의 말이 우리를 거스르는 데 사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 그 확신은 우리의 삶의 행동 양식을 다르게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신뢰로 인해 조급함도 불안함도 사라질 것이고, 하느님을 신뢰함으로 인해 생기는 평안은, 하느님을 향한 신뢰를 더 굳고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그 신뢰는, 우리가 섣불리 하느님을 판단하거나 하느님을 재촉하지 않게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언제나 선하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