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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16 하느님께 가까이

2020.12.16 06:20

이주현 조회 수:25

20121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41~10

.내용: 하느님께 가까이

 

1. 구하지 못하는 이유

2.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일하시도록

 

.묵상 말씀: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가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2~3).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물리치십시오. 그리하면 악마는 달아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7~8).

 

1. 구하지 못하는 이유

지금도 그렇듯 야고보서가 쓰인 그 당시에도 교회 안에는 형편없는 다툼과 싸움이 있었습니다. 이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욕심과 싸워서라도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각자의 마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1). 사실 우리 각자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욕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것이 욕심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탐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 아닌 우리의 욕심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우리는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것을 가질 권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구하지 않습니다(2).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욕심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구한다면, 쾌락을 누리는 데에 쓰려고 구하는 것이고, 그러한 우리의 모습은 하느님의 주인 되심을 무시하고, 우기는 버릇없는 아이와 같습니다.

각자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선뜻 구하지 못하는 것들, 하느님께 달라고 요구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구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소유가 아님을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무릎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2.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일하시도록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욕심으로 자리 잡은 것들이 하느님께 속하여 있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직접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알기에,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대로 일하시도록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당신 뜻대로 일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악마가 틈을 타서 일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하느님께는 언제나 라고 대답하며, 그 대답에 부합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늘 우리 곁에 계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 인하여 움직이고 있음을 매 순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죄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우리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느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우리 안에 자리한 죄로 인해 슬퍼하고 울며 참회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 나를 낮추어야 합니다. 하느님이 주인이시고 나는 그분의 종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길은 이 방법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당신의 뜻대로 일하시도록, 우리는 그분만이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그분 앞에 복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