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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0907 새벽묵상- 삼손의 예고된 파멸

2011.09.02 21:04

웹관리자 조회 수:1304

||0||0110907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사기16:1-22
. 내     용: 삼손의 파멸
1. 가사의 창녀에 이어 소렉 골짜기에 사는 들릴라에게 빠진 삼손
2. 결국 들릴라에 의해 삼손이 지닌 힘의 비밀이 알려지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삼손은 힘도 빠지고 하느님이 떠난(20) 사람이 되었다.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였다.”(삿16:20)
1. 파멸의 원인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이 자신을 떠나신 것을 미처 알지 못하고, 두 눈이 뽑힌 채 연자 맷돌을 돌리는 삼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파멸은 이미 예고 되어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약점을 다스리지 못하는 삼손의 모습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약점이 있습니다. 그런 약점을 잘 다스리지 못해 결국 파멸의 길이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의 약점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딤나의 이방인 여인과 결혼하는 모습(14장)이나 가사에서 아무런 고민 없이 창녀의 집에 들어가는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니다. 그런 거리낌 없는 태도는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에게 빠져 파멸의 길에 들어서는 데 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2. 인간에게 약점이 있다는 것은 흠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약점,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그 약점을 극복하고 다스리려는 의지의 결핍입니다. 먼저 그 약점에 대한 냉철한 성찰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실인으로 선택된 삶이었지만, 그에 대한 삼손의 인식 수준은 아주 미천한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거죽만 나실인이지 그의 삶 속에서 나실인으로 삶의 태도를 찾기 힘듭니다. 나실인으로 태어난 그의 삶은 그에 대한 인간적 고뇌정도는 찾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창녀의 집 앞에서 망설이는 수준도 없어 보이는 그의 태도는 사명인을 떠나 인간적인 고뇌마저 생략된 동물적 감각 수준으로 비쳐집니다. 나실인으로서의 운명 , 그리고 감정에 휘둘리는 자신의 삶, 생략된 치열함은 그의 파멸이 이미 예고 되어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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