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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2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615~35

.내용: 모세의 분노와 기도

 

1. 모세는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

2. 하느님의 진노

 

.묵상 말씀: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 “저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은 바라보지도 마십시오. 저는 저 사람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도 빼앗은 일이 없습니다. 저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에게도 잘못한 일이 없습니다(15).”

그 때에 모세가 말하였다. “당신들은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오.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 곧 모든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오(28~29).”

 

1. 모세는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다

고라, 다단, 아비람의 반역에 모세는 몹시 화가 났습니다. 몹시 화가 났다면, 반역한 사람들에게 뛰어가서 따져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을 인정하라고 권고를 하고, 너희들의 사고방식이 틀렸음을 역설하며 화를 내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화가 나서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모세에겐 하느님이 먼저였습니다. 사람이 자신을 힘들게 해도 하느님께 아룁니다. 사람으로 인해 행복해도 하느님께 예배합니다. 어떤 감정적인 충돌 상황에서도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 그것이 하느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의 반응입니다. 하느님께서 어느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의 반응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의 어떤 방법보다도 탁월한 방법으로 해결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사람의 반응입니다.

 

2. 하느님의 진노

모세가 고라를 포함한 250명의 사람에게 향로를 가지고 나오라고 말합니다. 모세와 아론 역시 향로를 들고 회막 어귀에 섭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하느님으로 인함임을 말합니다(28).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그때 하느님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고, 하느님께서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의 자손을 다른 사람들과 분리시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반역한 사람들의 죽음이,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키는 죽음이라면, 그들이 주님을 업신여겨서 벌을 받은 것이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반역자들이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 땅이 그들과 그들의 집안, 모든 소유를 삼켜 버립니다. 그리고 주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고 있던 250명을 살라 버렸습니다.

 

심판은 하느님의 일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반역의 마음을 표시한 그들이 밉고 싫었겠지만, 모세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깁니다. 자신의 괴로움을 하느님께 토로하고,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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