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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20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426~45

.내용: 하느님이 싫어하는 사람들

 

올라가지 마십시오

2.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올라갔다

 

.묵상 말씀:

그제서야 너희는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너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34).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산꼭대기로 올라갔다(44).

 

1. 하느님이 싫어하는 사람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하느님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34절 말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가나안 땅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과 그 소문을 듣고 밤새 통곡하고 아우성치던 이들입니다. 그들의 통곡과 아우성은 모세와 하느님을 향한 원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을 민수기 기자는 그렇게 하느님이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가나안 당을 밟지 못했습니다. 대신 그 자녀들만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녀들은 부모 세대의 죄를 대신 40년 동안 짊어져야 할 것(33)이라고 했습니다. 잘못으로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성찰해봐야 할 내용은 하느님이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기적과 역사를 체험했지만, 그 하느님은 그들에게 삶의 중심이 되질 못했습니다. 그 하느님이 그들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일상의 삶 속에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들입니다. 분명 그들에게 돌이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 서 광야 쪽으로 나아가거라”(25)고 했습니디만, 그들은 굳이 가나안 땅으로 밀고 올라갔습니다. 그것도 하느님을 원망한 일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면서 말입니다. 잘못한 줄 알았으면 돌이켜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몰살을 당했습니다.

 

2.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올라갔다

그러한 그들의 모습을 두고 민수가 기자는 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44)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무모하고 오만하게도 하느님의 말씀을, 모세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애초에 그들에게는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그들이 산지로 올라갔지만, 언약궤와 모세는 진에서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산지에 사는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산에서 나와 그들을 쳐서 물리치고, 호르마까지 그들을 밀어냈습니다(45).

우리는 우리의 결정에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 내면에 하느님의 소리가 분명한데도, 하느님을 거부하거나 무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음성을 들려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지만,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하느님의 소리를 원래 없었던 소리인 것처럼 무시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하느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하느님을 구한다고 하지만, 나의 소원이 하느님의 소원이 되기를 구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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