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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2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91~17

.내용: 하느님의 새로운 복과 언약

 

1. 복

2. 언약

 

.묵상 말씀:

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울 것이니, 다시는 홍수를 일으켜서 살과 피가 있는 모든 것들을 없애는 일이 없을 것이다.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11).

 

1.

천지 창조 이후에 아담에게 하셨던 말씀을, 노아에게 그대로 전하십니다. 노아에게 복을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난 후 사람에게 처음 하신 말씀입니다. 당신이 창조한 사람을 보는 것이 좋아서, 당신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이 너무 아름다워서, 당신의 사랑을 꺼내놓으시고는 그 사랑으로 완성된 사람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당신께서 주실 수 있는 가장 큰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홍수 심판 이후 노아를 마주한 하느님께서는 처음 창조의 순간이 떠오르셨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보며 흐뭇하고 즐거우셨던 당신의 마음을 다시금 기억하시면서, 세상이 그런 사람으로 가득 차길 바라는 당신의 소원을, 노아에게 다시 전해주신 듯합니다.

하느님은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로 인하여 즐거워하시고, 우리와 함께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 언약

사람이 악하다고 하여도 땅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반복해서 약속하십니다. 노아와 그의 자손에게 직접 언약을 세우시고(9), 모든 짐승에게도 언약을 세우십니다(10). 땅을 파멸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무지개를 언약의 표로 주십니다(13). 무지개가 나타날 때마다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16).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말아 달라고 노아가 하느님께 애원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먼저 당신의 마음을 반복해서 꺼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스스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람의 악한 행위로 인해서 하느님께서는 홍수 심판을 선택하셨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하느님의 마음은 아프셨습니다. 그 아픔이 너무 커서, 다시는 이런 방식으로 심판을 강행하지 않으시겠다고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하신 것일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 우리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 하시는 하느님의 마음, 마땅한 심판마저도 너무 힘드셨던 하느님의 마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언약 속에 드러난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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